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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참수 리스트 있나?… “다음은 캐식 차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0.0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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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네 번째다. 미국에 대한 저항의 뜻으로 참수극을 이어가고 있는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참수 행각은 언제나 끝날까. 스스로 동영상을 공개함으로써 현재까지 확인된 is 참수 희생자만 4명이다.

이번엔 영국 출신 민간인이 희생 제물이 됐다. 택시기사로 현지에서 시리아 난민 구호활동을 펼치던 앨런 헤닝(47)이 그 대상이었다. 헤닝은 현지에서 시리아 난민을 돕기 위해 의료물자 수송과 구급차 운전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헤닝의 희생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is 참수 동영상이 3일 공개되자 영국은 또 한번 발칵 뒤집혔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이번 is 참수에 대해 “용서 못할 잔혹행위”라는 비난과 함께 성명을 발표한데 이어 긴급대책회의를 여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is 참수 공개는 미국이 시리아내 is 조직에 대해 공습을 개시한지 일주일만에 이뤄졌다.

더 큰 문제는 is가 동영상 속에서 헤닝을 참수하면서 다음 희생 제물로 미국인 피터 캐식(26)을 거명했다는데 있다. 곧 참수가 또 있을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동영상 속에서 복면을 쓴 is 대원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향해 “미국이 우리를 공격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당신 국민들 목을 쳐도 상관 없다.”고 주장했다. 그들의 잔인한 참수 행각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국제사회 전체의 우려를 낳고 있다.

미국 당국은 즉각 캐식이 is에 억류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케이틀린 헤이든 대변인은 이날 is가 캐식을 억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캐식을 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유군 특수부대 출신인 캐식 역시 현지에서 시리아 난민 구호활동을 펼치다 지난해 납치된 인물이다. 캐식은 2004년 미 유군 특수부대에서 복무하다 2007년 제대한 뒤 민간인 신분으로 현지 구호활동에 종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is는 미국 기자 두 명과 영국인 구호 활동가 한 명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해 세상을 놀라게 했었다.

지난번 영국인에 대한 is 참수가 있었을 때도 영국은 “역겨운 살인 행위”라고 비난했으나 후속 희생을 막지는 못했다. 당시에도 캐머런 영국 총리는 “우리는 살인자들을 잡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다짐했었다.

네 번째 희생자가 살해되는 모습이 담긴 is 참수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is 참수, 벌써 네 번째라니…” “끔찍한 is 참수, 이젠 그만 보고싶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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