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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전용기, 평화의 비둘기?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0.0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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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와는 스펙이 어떻게 다를지 궁금하다. 김정은 전용기 소식에 다들 진한 호기심을 드러내고 있다. 한 국가나 집단의 최고 원수가 이용하는 전용 항공기는 뭔가 특별한 방식으로 제작되지 않았을까? 김정은 전용기를 두고 이런 추측을 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 미국 대통령이 사용하는 에어포스원의 첨단 시설과 방어기술은 일반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아시안게임 때문에 김정은 전용기까지 세인의 관심을 확 잡아끌고 있다.

 

 

북한 권력서열 상위 인사들이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타고 온 항공기가 김정은 전용기이기 때문이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자신만의 전용기를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김양건 대남 담당 비서 등이 타고 남한으로 갈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은 상당히 큰 의미를 띨 수도 있어 그 내막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전용기에서 내려 전투비행술 경기 대회에 참여하는 모습을 북한 노동신문이 공개했다고 뉴시스가 지난 5월 11일 보도했다.

김정은 전용기는 지난 5월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 항공기는 지난해 비공식적인 통로를 이용해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11일 중국라디오방송의 인터넷판인 광파망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인용해 김정은 제1위원장의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비행지휘관들의 전투비행술경기대회-2014' 관람 소식을 전하며 김정은 전용기를 공개했다. 당시 노동신문은 김정은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전용기에서 내려 의장대를 사열했다는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당시 공개된 기체는 전체가 흰색으로 도색된 가운데 동체 앞부분 상단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란 글자와 함께 인공기가 새겨져 잇었다. 꼬리 날개 쪽에는 붉은색 원 속에 붉은색 왕별을 그린 마크가 새겨져 있다.

김정은 전용기는 러시아제 '일류신IL-62' 기종으로 파악됐다. 해당 기종은 북한 고려항공이 보유한 것으로 제작연도가 상대적으로 오래된 기종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5일 'KBS 일요진단'프로그램에 출연, 전날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전격적인 방남 결과를 설명하면서 북한의 김양건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최근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눈길을 모았다. 류 장관은 "여러 사람이 같이 모여서 한 회동에서는 (얘기가) 없었고, 김양건 비서와 차로 이동하면서 북에서 (김정은이) 불편하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건강이 어떠시냐고 했더니 김 비서가 아무 문제가 없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말한 톤으로 봐서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충분히 느낄 언급이 있었다"고 전했다.

북한 권력의 상층부에 속한 사람들이 김정은 전용기를 타고 왔다는 소식을 접한 이들은 “김정은이 전용기를 내준 것은 상징적인 뭔가가 있는 것 같은데, 제발 평화의 길로 나아가는 선택을 했으면 좋겠다.” “김정은 전용기 뭐 볼 것 있겠어..오래 된 러시아 기종이라는데” "김정은 전용기, 이렇게 자꾸 왕래가 있다보면 한반도의 긴장은 사라지고 평화가 올 날이 머지 않았겠지요?" 등의 다채로운 관심을 나타냈다.박건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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