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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새누리당 의원, 에고 민망해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0.1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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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의 희한한 국감 태도가 연일 세인의 관심을 잡아끌고 있다. 국회의원도 인간인지라 국무를 보는 도중 졸음에 겨워 고개를 떨굴 수도, 눈이 감길 수도 있지만 말똥말똥한 눈으로 국감 현장에서 여자의 벗은 모습을 찍은 사진을 검색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국회의원 세비가 너무 많다, 국회의원 연금을 없애라, 등의 원성이 터져 나오는 이유다.

 

 

 

새정치민주연합은 9일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이 스마트폰으로 비키니 차림의 여성 사진을 검색한 것과 관련해 "환노위 여당 간사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김정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이 실수라고 잡아떼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최소한의 품격과 자질을 의심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환노위에서 새누리당이 재벌 총수 증인채택을 봉쇄해 재벌 옹호당이라는 말을 듣고 있다. 이제는 비키니 검색당이라는 말을 듣게 생겼다"며 "증인채택을 막아놓고 할 일을 다했다며 한가하게 비키니 검색을 하는 국회의원은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수현 대변인도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민의의 전당'이라는 본회의장과 국정감사장에서 국민은 안보고 딴 짓에 열중하는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이어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노동시간을 늘리고 수당을 줄이는 '근로기준법' 개악안을 내놓더니 이번 국정감사장에서는 재벌 총수 증인채택을 봉쇄하는 등 '대놓고 재벌감싸기'와 비키니 검색에만 관심이 있다"며 "새누리당 지도부는 민생에 진정성을 입증하고자 한다면 국민께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같은당 여성위원회는 성명서를 내고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실추시키고 정치 불신을 야기한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할 것"이라며 "권 의원은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권성동 의원이 본 여성은 플레이보이 모델인 티파니 토스로 확인됐다. 티파니 토스는 2011년 플레이보이가 선정한 '미스 9월'에 뽑힌 금발의 미녀로 헝가리, 프랑스, 아일랜드계 혼혈이다. 티파니 토스는 약 8만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인기가 높다.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 의원의 경거망동 뉴스에 접한 이들은 “근로시간 60시간으로 늘리고, 근로자들 특근을 없애겠다며 기업의 편을 들고 서민들을 울린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답이 없는 의원이다. 설령 잘못 눌러서 여자의 벗은 몸이 나왔어도 얼른 꺼야지 왜 보고 있냐고?”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을 배출한 강릉시민들 좋으시겠습니다. 당신들이 찍어준 국회의원 때문에 나라일이 개판이 되든 말든 다음에도 또 찍어 주세요”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 같은 짓을 한 의원들 모임 만들면 가관이겠네. 계모임 후보들 여럿 있는데” 등으로 분노를 표했다. 김대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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