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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건강이상설, 꼭꼭 숨어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0.1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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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변고라도 생긴 것일까? 요즘 대한민국 국민들은 북한 쪽 뉴스에 토끼처럼 귀를 쫑긋 세우고 있다. 한 달이 훌쩍 넘도록 북한 김정은이 종적을 감추자  온갖 루머가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 김정은 건강이상설도 그 루머 중 하나다. 내부에서 쿠데타가 일어났다거나 구금이 됐다는 등 별의별 소문이 퍼져나와 국내외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고 있다.

 

 

 

 

최근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등 북한 실세 세 사람이 인천에 온 이후 신변 이상설은 다소 누그러지는 듯했다. 그러나 노동당 창건일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상당 기간 동안 얼굴을 공개적으로 내밀지 않는 북한 김정은에게 무슨 이상이라도 생긴 것은 아닌지 별별 소문이 다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북한 권력자들에게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은 상당히 의미가 깊은 기념일이다. 북한 김정은은 이날에도 그림자도 내비치지 않아 신체 어딘가에 통증이 심한지, 아니면 정변에 희생이라고 된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노동당 창건일은 1945년 시월 십일 조선공산당 북조선 분국이 평양에서 창설된 것을 기념하는 날로 전체 휴일이며 예술공연과 전시회 등이 열린다. 북한 헌법에서는 노동당만 유일하게 영구적으로 국가 정책을 정하고 집행하는 지위를 누린다고 밝혔기 때문에 노동당 창건일은 국가적 명절로서 큰 의미를 띠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중요한 날에 북한 김정은이 2012년 정권을 잡은 이후 한번도 거르지 않았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건너뛰어 온갖 설이 바이러스처럼 퍼지고 있는 것이다. 그곳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곳이다. 예년과 달리 북한 매체는 노동당 창건일에도 김정은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관련 소식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북한이 시월 십일 전날 통상적으로 거행되는 군인들의 거창한 열병식에 대해서도 보도가 없는 것을 보면 행사 자체가 크게 위축되거나 아예 기획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북한 김정은은 최근 서너 달 사이에 양쪽 다리를 차례로 절며 걸음이 불편한 상태를 드러내 신체 이상의 의구심을 키웠다. 지지난 달 초에는 오른쪽 다리가, 지난달에는 왼쪽 다리가 정상적이지 않음이 TV 화면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달 한 공장 시찰 과정에서 오른다리를 저는 것도 드러났다.

북한 김정은은 지난 9월 3일 모란봉악단 신작 음악회에 참석해 공연을 감상하고 박수치는 모습이 공개된 후 37일째 소식을 알 수 없는 상태다. 북한 김정은이 자기 조부나 부친의 시신을 노동당 창건일에 보러 가지 않았다고 단정적으로 그가 무슨 큰 병에 걸렸다거나 하극상이 벌어져 감금 등의 변고가 발생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북한의 최고 실력자가 내내 종적을 감춘 것은 정상적으로는 판단되지 않아 이런 시간이 길어질수록 의혹과 소문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김정은의 건강과 관련해 가장 의심이 가는 질환은 통풍이다. 노동당 창건일에도 통풍 때문에 몸이 쑤셔 불참했을 가능성이 있다. 통풍은 바람만 불어도 온몸에서 열이 나고 관절 부위 등에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발가락, 발목, 손가락, 팔꿈치 등에도 생길 수 있다. 통풍은 흔히 영양분을 과다하게 섭취해 생기는 병이므로 ‘부자들의 병’으로 불렸다. 북한 김정은도 식생활이 윤택할 것으로 예상돼 과다한 칼로리 섭취로 인한 비만에 의해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겹쳐 발목에 통풍이 생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김정은이 이날에도 등장하지 않았다는 소식에 한 누리꾼은 “북한 김정은 건강이상설, 남의 일에 신경 쓸 필요없다. 우리만 잘하면 되지, 지나치게 북한 김정은에게 관심 가질 필요는 없지 않을까? 우리의 자주국방 능력을 갖추는 것이 급선무라고 본다.”고 말하는가 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북한 김정은 건강이상설, 우리나라 정부의 정보 습득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북한 김정은의 소식을 얼마나 정확하게 어느 정도나 파악하고 있는 것인지. 21세기는 정보전의 시대인데 그에 걸맞은 정보력을 갖고 있지 않을까?”라거나 “북한 김정은 건강이상설, 정변이 일어났다는 것은 낭설같고 몸 상태가 상당히 나쁜 것으로 보인다. 아직 젊은 나이일 텐데 얼마나 아프기에 이런 것인지?” 등 다채로운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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