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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그 속내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0.1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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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타나지 않았다. 적어도 이 때만큼은 했는데 이번에도 북한 김정은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도대체 북한 김정은 주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걸까? 11일로 벌써 38일째 잠행이다. 워낙 변수가 많고 예측불가한 북한이라지만 이번 경우는 정말로 뭔가 심상치않은 일이 김정은에게 벌어지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을 줄 만큼 상황이 간단치 않아 보인다. 그런 와중에 남북간 교전까지 발생해 이 사건이 김정은의 신변 이상과 연관돼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낳게 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북한 최대 명절중 하나인 노동당 창건기념일 행사 어디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이날을 주목해온 이유는 적어도 이 날 만큼은 김정은이 공개석상에 나타날 것이라 믿어왔기 때문이다.

한국과 미국 등 서방은 김정은이 노동당 창건일인 10일 10일 0시 김일성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태양궁을 참배할지에 일차적으로 주목했다. 두번 째 관심사는 김정은이 노동당 창건 기념식에 참석할지 여부였다. 그러나 김정은은 이날 하루종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로 인해 북한 김정은을 둘러싼 악성 소문이 더욱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김정은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소문은 "북한에서 쿠데타가 일어났다." "김정은의 전용기가 중국 베이징의 한 공항에 도착했다." "김정은이 수술에 실패해 뇌사 상태에 빠져 사경을 헤매고 있다." 등등 다양하다.

주로 중국 네티즌들의 입에서 나오기 시작한 이같은 루머들은 김정은의 잠행 기간이 길어질수록 일파만파 확산일로를 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다음달이면 김정은에 의해 처형된 한때의 권력 실세 장성택이 체포된지 1년이 된다. 지금 북한 내부상황이 비정상적인 만큼 장성택 체포 1주년은 새로운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정은이 어느 순간 공개석상에 등장하면서 깜짝 카드를 내놓을지 모른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그 카드가 지난 9일 벌어진 대북전단 조준사격 등과 유사한 형태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게 일각의 우려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 심지어 중국 당국까지도 북한 정변설에 대해서는 그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리 정부는 "김정은에게 건강상 문제가 있긴 하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김정은 건강에 대해 NCND(긍정도 부정도 안함)로 일관하고 있는 미국 국무부도 "정변설 등은 잘못된 것"이라며 북한이 현재 혼란에 빠져 있다는 일각의 루머를 부인했다.

북한 김정은은 지난달 3일 모란봉악단 신작음악회 관람 이후 더 이상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어느덧 40일 가까이 모습을 감추면서 발목 괴사, 통풍 등 건강이상설부터 쿠데타 설까지 각종 설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보 당국도 최근 서방의 정형외과 의사들이 방북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북한 김정은이 지난 1일 중국 국경절을 맞아 시진핑 주석에게 축전을 보내는 등 업무를 계속하고 있다며 과도한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한편 유엔은 최근 김정은 등 북한 지도부 인사들을 반인권 혐의로 국제형사법정에 회부하기 위한 움직임에 돌입해 눈길을 끌었다. 유엔은 그같은 움직임의 일환으로 이미 북한인권결의안 초안을 비공개로 회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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