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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임우재 이혼소송, 칼로 물베기는 없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0.1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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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결혼은 가끔 듀엣 연주에 비유된다. 그래서 사랑이라는 연주의 성패는 화합에 달려 있다. 뜬금없이 이런 상식적인 얘기를 꺼내는 것은 이부진 임우재 이혼 소송 때문이다. 조금 더 이야기를 잇자면  결혼식에서 주례는 신랑 아무개 군은 신부 아무개 양을 아내로 맞아 평생 사랑하겠느냐는 질문을 던진다. 물으나마나 한 질문을 던지는 것은 그만큼 남편과 아내의 상징성이 무겁기 때문이다. 부부가 이혼하지 않고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 변치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근간은 화합에 대한 부단한 노력 덕분이다. 이부진 임우재 이혼소송을 접하면서 대중들은 만감이 교차한다. 그만큼 안타깝기 때무이다.

이 세상 모든 남녀가 애초 DNA 자체가 다른 남남끼리 100% 빈틈없는 결혼생활을 하기는 불가능하다. 맞춰 가는 것이 부부의 삶이다. 부부는 한 이불을 덮고 지내는 관계이다 보니 함께하는 과정에서 기쁨을 누리지만 그 못지않게 아예 등을 돌리고 싶은 불쾌한 순간도 부지기수로 만나게 마련이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병석에 누워 있는 판국에 이 회장의 첫째 딸인 이부진(44) 신라호텔 사장이 남편인 삼성전기 임우재 부사장과의 결혼생활을 끝내려고 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들의 ‘듀엣 연주’가 끊긴 것은 흔히 이혼할 때 들먹거려지는 ‘성격 차이’인 것으로 보도가 됐다. 하지만 그 깊디깊은 집안 속사정을 누가 알랴!

12일 재계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지난 8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임우재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 및 친권자 지정 신청을 했다. 이부진 사장 역시 여느 대한민국의 여인들과 마찬가지로 혈육에 대한 애착과 도리를 다하려는 마음은 강한 것으로 보인다.

15년 전 이부진 임우재 커플의 결혼은 신분의 특별함 때문에 크게 화제를 모았다. 대부분의 재벌가 2세들이 재벌가나 명망 있는 집안의 자녀와 결혼해 정략결혼 따위의 곱지 않은 눈초리를 받지만 이부진 사장은 그런 스펙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평범한 남성 임우재와의 결혼을 택해 집안의 반발을 잠재우고 결혼에 골인했다. 당시 이부진 사장은 양쪽 집안 어른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둘의 신심을 밝히며 결혼 승낙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그가 먼저 임우재 부사장과의 거울을 깨는 선택을 해서 국민들이 더욱 의아해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기 임우재 부사장은 단국대학교 전산 관련 학과를 졸업한 후 삼성물산에 들어가며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부진 사장은 1995년 삼성복지재단에 들어가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던 참에 봉사활동 현장에서 임 부사장을 처음 만나 사랑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임우재 부사장의 결혼은 명문대학 출신도 아니고 부유층의 후예도 아닌 평범한 직장인의 위치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재벌가 사위가 되었기에 국내외 경제계에서도 화제가 됐다.

삼성전기 임우재 부사장은 결혼 이후 미 매사추세츠공과대학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삼성그룹에서 승승장구하던 참에 이부장 사장으로부터 이혼 소송을 겪게 된 임우재 부사장은 둘 사이에 낳은 초등학교 1학년 아들과 떨어져야 할 위기에 처했다.

이부진 사장과 임우재 부사장의 이혼 위기 소식에 시민들은 “이부진 임우재 이혼소송, 그들도 일반 국민과 동일한 사람이다. 맞지 않는데 괜히 남의 시선을 의식해서 억지로 결혼생활을 이끌어 갈 필요는 없지. 각자 행복을 위해 더 즐겁게 열정적으로 사세요” “이부진 임우재 이혼소송, 돈문제가 아니라면 각자 노력으로 해결될 가능성은 없나 안타깝네. 돈 문제가 아니면 뭐가 문제인 걸까” “이부진 임우재 이혼소송, 세상에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부부가 어디 있습니까? 이혼은 재고하십시오. 임우재도 이부진도 아름다운 커플이라 진심으로 잘 살라고 기원했는데 안타까움이 큽니다”라고 걱정했다.  김대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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