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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 성추행, 놀라고 또 놀라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0.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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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 성추행, 참으로 우중충하다!

유치원 자녀를 둔 부모라면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얘기다. 그것도 한번이 아닌 두 번 이상이다. 먼저 유치원 성추행이 기가 찬 것은 못된 어른의 짓이 아니라는 것이다. 같은 연배의 아이들이 저질렀다는 사실인데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는 것은 유치원 성추행이 한 번이 아니었음에도 강력하게 대처를 하지 않아 문제를 키웠다는 점이다.

 

 

 16일 연합뉴스 보도에 의하면 전남 목포의 6살 여아가 7살 남자아이로부터 성추행을 당해 여자 아이의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했다. 어제 전남지방경찰청 원스톱센터 전남 목포 모 유치원생인 여아를 남자아이들이 계속 성추행해 이를 알고 화가 난 여아의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했다.

여아 아버지는 12일 밤 한 살 위 유치원생 오빠들이 치마를 들추고 중요 부분을 만지는 식으로 성추행을 했다는 딸의 얘기를 듣고 유치원에 전화해 진상 파악을 요구했다.

유치원 측은 이 유치원생 성추행이 그맘때의 어린아이들 사이에서 흔히 벌어질 수 있는 가벼운 장난 정도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가 딸아이의 아버지가 신고하자 당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유치원생 성추행 피해는 방학 때부터 발생했다. 8월 임시로 상급생과 한 반에 편성됐던 여자아이는 남자 아이들의 강요로 네댓 차례 화장실로 불려가 성추행을 당했고 8월 26일에는 유치원생 성추행이 임시 담임교사에게 발각된 적도 있다.

그런데도 유치원 측은 지난달에야 평소 짓궂은 장난을 심하게 한 아이의 부모에게 연락해 가정교육을 좀 제대로 시켜달라는 부탁을 정중하게 했고, 유치원생 성추행 피해를 당한 아이의 부모에게는 알리지도 않았다.

최근 여아 부모는 못된 짓을 일삼은 아이의 부모에게 확인서를 요구했는데 오히려 항의해 경찰에 신고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애들이 워낙 어려서 처벌할 수도 없어서 유치원 측의 잘못이 뭔지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황당한 사건이 알려지자 “유치원생 성추행, 애들끼리 그 것 별 거 아닐 거라 말하지 말라. 성장해서 해괴한 성범죄 저질러 전자발찌 찰 수 있다. 어릴 적부터 인성교육이 중요한 것은 이 때문이다”, “유치원생 성추행. 내 자식 귀하면 남 자식은 보물이다. 여자의 트라우마는 평생 갈 수 있는데 누가 책임지냐? 그 유치원생 부모를 단단히 혼쭐을 내서 유사한 범죄 발생을 막아야 한다” “유치원생들이라니 실로 난감하다. 뭘 알고 그랬을까 의구심이 들지만 요즘 아이들은 워낙 조숙해서 성추행 관련해선 안이하게 생각해선 안되지 않을까? 그 아이의 장래를 위해서도 더욱 그렇다” 등의 분노하는 말들이 쏟아졌다. 김향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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