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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버덕 말투 흉내내기 열풍…“러버덕 졸려쪄”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0.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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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어는 한 시절을 반짝 스쳐 지나가는 말이다. 그래서 생명이 길지도 못하다. 때론 지나치게 비도덕적이거나 상스러운 내용을 담고 있어서 사회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그저 가볍게 웃고 즐기자는 의도에서 만들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요즘 온라인에서 한창 유행을 타고 있는 ‘러버덕스러운’ 유행어도 그런 유형의 하나다.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 행사가 시작된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 ‘러버덕 말투’가 유행처럼 번지며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러버덕의 패러디 사진과 함께 저마다 러버덕의 이미지에 걸맞을 듯한 각종 유행어를 만들어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SNS에 러버덕이 물위에 쓰러져 있는 모습의 패러디 사진을 올린 뒤 “러버덕 졸려쪄” “졸려서 코코낸내 해쪄” “근데 사람들이 놀려쪄” “러버덕 속상해쪄”라는 말을 붙여 보는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누리꾼들은 이 글을 퍼나르며 각종 덧글을 붙이고 있다. 러버덕이 물위에 누워 있는 사진 패러디물에 “러버덕 코잤졍”이란 글을 붙인 누리꾼도 있었다.

이들 사진물은 러버덕이 한국에 도착한 첫날 여독(?)이 덜 풀린 탓에 석촌호수 수면 위에서 넘어질 당시의 모습을 패러디한 것이었다.

이밖에도 러버덕이 일본 투어중 교량 상판에 머리를 부딪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나 머리 쿵해쪄”라는 글귀와 함께 온라인을 떠돌고 있다.

러버덕의 ‘덕’ 자를 붙여서 “못생겼 덕” “귀엽 덕” 등의 글과 오리 울음 소리를 흉내낸 “기다릴꽥” “다녀올꽥” 등의 러버덕 말투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러버덕 말투 넘 귀엽다.” “요즘 유행하는 러버덕 말투 써 보아쪄” 등등의 답글로 화답하고 있다.

“보기만 해도 치유가 된다.”는 작가의 말처럼 힐링 이미지를 지닌 러버덕은 한국에 오기 전 홍콩에서 30일간 800만명, 타이완에서 5일간 50만명, 중국에서 30일간 300만명 등의 인파를 끌어들였을 만큼 가는 곳마다 큰 인기를 누렸다.

한편 러버덕은 롯데월드몰 개장일인 지난 14일 아시아투어 종착지인 서울에 도착해 석촌호수에 둥지를 틀었다. 도착 첫날 러버덕은 바람이 빠지면서 물위에 쓰러지는 사고를 당했으나, 잠시후 복구돼 다시 건강한 모습을 되찾은 채 구경꾼들을 맞이하고 있다. 석촌호수 러버덕은 이전 일본과 타이완 투어 당시 머리를 다치거나 폭발로 중상(?)을 입은 적도 있었다.

러버덕은 다음달 14일까지 석촌호수에서 시민들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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