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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버덕 유래, 그렇게 깊은 뜻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0.19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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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러버덕(Rubber Duck)이 연일 화제에 오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서울 생활 며칠째만에 벌써 최고 명물로 자리를 굳힌 듯하다. 석촌호수 러버덕과 함께 서울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인 이웃의 롯데월드몰이 관심권 밖으로 밀린 듯한 인상을 줄 정도다.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병아리 색상에 귀여운 모습을 한 석촌호수 러버덕은 외양도 외양이지만 그 상징성으로 인해 더욱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석촌호수 러버덕이 사랑과 평화의 상징이라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바다. 그로 인해 서울 도착 전 호주 일본 타이완 홍콩 등 세계 각국의 도시를 돌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보기만 해도 치유가 된다."는 제작자의 말처럼 러버덕은 국내에서도 갖가지 화제를 낳으며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위안과 즐거움을 주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러버덕의 모습을 패러디한 사진과 함께 러버덕의 입에서 나옴직한 귀여운 말투를 인터넷에 적어 올려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러버덕 졸렸쪄" "러버덕 머리 쿵했쪄" 등이 그것이다.

그 상징성과 귀여운 외모로 인해 석촌호수 러버덕은 서울 도착 첫날 물위에서 쓰러지는 굴욕(?)을 당했으나 시민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러버덕을 향해 열렬한 사랑을 보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실시간 중계하듯 석촌호수 러버덕이 물위에서 노니는 모습의 사진을 온라인상에 올리거나 퍼나르고 있다.

누리꾼 중에는 석촌호수 러버덕의 영문 제원을 구해 올리는 이가 있는가 하면, 러버덕 유래를 정리해 이를 전파하는 이도 있었다. 사랑과 평화의 상징이 된 러버덕 유래를 소개한 글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992년 어느날 홍콩을 떠나 미국으로 향하던 화물선 하나가 북태평양 바다 위에서 풍랑을 만났다. 이 화물선엔 고무오리 인형인 러버덕이 잔뜩 실려 있었다. 그런데 풍랑에 배가 기울면서 이 러버덕들이 바닷물에 빠져 표류하게 됐다. 한참이 지난후 이 러버덕들이 세계 곳곳의 해변에서 발견되자 사람들은 "러버덕이 사랑과 평화를 가져다 준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이후부터 항해사들은 바다를 항해하다 러버덕을 만나면 뱃길이 무사해진다는 신념을 갖게 됐다.

이에 착안, 네덜란드 예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이 가로 16.5m, 세로 19.2m, 높이 16.5m 짜리 대형 러버덕을 만들었다.>

러버덕 유래를 둘러싼 이야기의 사실 여부야 어찌 됐건 이같은 내용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은 석촌호수 러버덕을 향해 더 큰 애정과 성원을 보내고 있다.

석촌호수 러버덕은 롯데월드몰 개장일인 지난 14일 아시아투어 종착지인 서울에 도착해 석촌호수에 둥지를 틀었다. 도착 첫날 여독(?) 탓인지 석촌호수 러버덕은 바람이 빠지면서 물위에 쓰러지는 사고를 당했으나 잠시후 복구돼 다시 거강한 모습을 되찾았다. 석촌호수 러버덕은 이전 일본과 타이완 투어 당시 머리를 다치거나 폭발로 중상(?)을 입은 적도 있었다.

석촌호수 러버덕은 다음달 14일까지 한달간 석촌호수에서 시민들을 맞이한다.

한편 러버덕 유래를 알게 된 누리꾼들은 "러버덕 유래, 알고 보니 정말 재미 있네." "러버덕 유래를 알고 나니 러버덕이 더욱 사랑스러워졌어." "누가 지어낸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러버덕 유래, 그럴듯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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