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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지역 총격전, 무슨 속셈으로?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0.2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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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지역 총격전이 각종 사고로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대한민국에 또 하나의 사건 목록을 추가했다. 파주지역 총격전이 일어나 휴전선 부근 주민들은 모골이 송연해지는 순간을 또 겪었다. 이건 마치 품위와 예의의 DNA가 없는 동물과 흡사하다. 잡아먹을 듯이 앞발을 들고 험상궂게 달려들다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으면 슬그머니 꼬리 내리고 물러서는 초원의 동물들과 다를 바 없다. 뭔가 의도성이 엿보이는 파주지역 총격전! 공포와 긴장감을 조성해서 최대한으로 얻어내려는 북한의 달갑잖은 행동들은 대관절 언제까지 이어질까?

 

 

남한과 북한 병사들이 경기도 파주지역 군사분계선(MDL)에서 총격전을 벌인 것은 19일 오후 2시 33분께. 합동참모본부와 정보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께부터 북한군 9명이 경기 파주지역 판문점 서쪽에서 6㎞ 떨어진 DMZ 내 MDL에 접근했다.

북한군은 우리군의 3차례에 걸친 경고방송을 듣고 6명이 북으로 돌아갔지만 나머지 북한군 3명은 계속 MDL로 접근했다. 우리군은 재차 파주지역 MDL로 접근하는 북한군에 대해 오후 5시41분께 K-6 기관총 40발을 발사했고 2분 뒤 북한군이 2발을 우리 쪽으로 사격하며 파주 총격전이 벌어졌다.

우리 군은 재차 K-6 5발을 대응 사격했고 경고 차원에서 적 참호로 40발을 추가로 사격했다.

합참 관계자는 "파주 총격전은 10여 분 간 이어졌지만 아군의 인명과 시설피해는 없다"며 "우발적인 상황 발생에 대비해 파주지역 민통선 북방 일대의 관광객과 영농주민 등은 오후 5시께 철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합참은 "(파주 총격전 이후)현재까지 파주지역을 비롯한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지만, 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주지역 총격전이 일어난 전날에도 북한군 10여 명이 강원 철원 북방 비무장지대(DMZ)에서 오전 8시30분께부터 오후 4시께까지 MDL 주변에 여러 차례 접근해 우리 군이 경고방송 후 경고사격을 가했다. 이때는 북한군이 대응사격을 하지 않고 철수해 총격전이 벌어지지는 않았다.

북한군은 전날 DMZ에서 통로개척 및 군사분계선 푯말 확인 작업을 했고 이날은 정찰 및 시설물 확인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파주 총격전을 비롯해 이틀 연속 우리 군과의 충돌을 고의적으로 일으킨 것은 오는 30일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을 앞두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등 군사적 문제를 부각시켜 남북관계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파주지역 총격전 소식에 “대한민국은 휴전국가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잊어서는 안 된다” “파주지역 총격전이라니, (북한아) 조용히 살자 이놈들아”, “방귀가 잦으면 똥을 싼다는데 방귀가 잦으면 조심은 하는 게 낫겠죠. 미친개한테 물리면 손해는 물린 사람이니까” “파주지역 총격전 보고 느낀 점. 뭔 일 나면 과연 잘 막을 수 있을까? 요새 군간부들 하는 짓 보면 오합지졸 같아 심히 걱정된다.” “파주지역 총격전은 생뚱맞네요. 중국과의 접경지역을 전하는 뉴스 보니까 북한은 지금 관광사업에 열을 올려 중국 사람들이 단둥을 통해 북한 평양까지 관광을 다니고 있다던데 이해불가입니다.”등의 관심을 피력했다. 이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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