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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훈원장, 침묵은 답이 아니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0.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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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로서의 신뢰는 이미 바닥으로?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명의라 불리던 강세훈원장이다. 고도비만 수술전문의로 소개되며 한때 뉴스에 출연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체중감량 이유를 분석하기도 했던 강세훈원장, 단 며칠 사이 의사로서의 그의 권위가 바닥으로 추락했다. 과연 신해철의 죽음이 강세훈원장에게 있어서는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격의 불운한 사건일까, 아니면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는 식의 치명적 실수일까. 신해철 사망 이후 서서히 강도를 높여가는 언론의 관심에 강세훈원장은 침묵을 지키고 있는 상태다. 진실이야 어찌됐든 신뢰를 저반에 깔고 있어야 하는 의사로서 강세훈원장에 대한 믿음에는 치명타가 가해졌다. ‘마왕’의 어이없는 죽음에 모두가 원통해하는 지금, 마녀사냥을 연상시키는 언론의 움직임을 자제하는 길은 강세훈원장이 ‘기다, 아니다’ 대답을 내놓는 것뿐이다.

록밴드 시나위의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또 한 번 강세훈원장을 저격했다. 앞서 자신의 SNS에 “병원의 과실이 명백해 보인다. 문 닫을 준비해라. 가만있지 않겠다. 사람 죽이는 병원, 어떤 이야기인지 짐작하시라”, “이 말은 하고 싶지 않았다만 해철아, 복수해줄게”는 내용을 게재하며 분노를 표출했던 그가 신해철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기적을 일으키는 명의를 소개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JTBC ‘닥터의 승부’에 출연한 강세훈원장의 동영상을 링크했기 때문이다.

앞서 신해철은 강세훈원장이 있는 스카이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5일 뒤 갑작스런 심정지로 응급수술을 받은 후 지난 27일 오후 8시 19분경,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숨을 거뒀다. 애초에 신해철은 강세훈원장에게 장협착증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몇몇 언론매체는 신해철이 고도비만 수술 전문의인 강세훈원장에게 장협착증 수술이 아닌 위밴드 수술을 받았을 것이라 추측보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세훈원장은 신해철의 심 정지 이후 위밴드수술과 의료과실이라는 내용의 루머가 퍼져나가자 “신해철이 스카이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의료사고를 당해 생명이 위독하게 됐다는 내용의 찌라시는 근거 없는 낭설이다. 환자 본인이 연예인인 만큼 병원 측에서 주의를 당부한 사항에 소홀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해명을 전해 한차례 빈축을 산 바 있다.

과연 강세훈원장은 신대철의 노골적인 공격과 다수의 비난 여론에 대해 어찌 반응할까. 너무나 갑작스런 죽음이었고 현재까지 그 원인조차 불분명하기에 더욱 의혹을 키우게 될 수밖에 없는 지금의 상황,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강세훈원장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첫 번째 순서가 아닐까. 누리꾼들은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게 역시 쉬운 일은 아니구나. 진실이 어떤 건지는 모르지만 이미 강세훈원장은 루머를 해명하는 단계에서부터 미운털이 박혔다”, “결국 신해철이 위밴드 수술을 받았다는 루머 내용이 사실이라는 건가. 강세훈원장이 고도비만 전문의라면 루머에 더욱 힘이 실리는데”, “불과 몇 시간 전까지 멀쩡하게 SNS를 하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지고 며칠 만에 숨을 거뒀으니 이는 누구라도 의료사고를 의심할 수밖에 없지. 강세훈원장은 하루라도 빨리 입장을 표명하는 게 의사로서의 생명을 지키는 길일 듯”등 분분한 반응을 쏟아내며 강세훈원장을 화제에 올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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