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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에볼라 두려워 평양 통행 제한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0.2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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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에볼라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평양 출입을 제한하는 등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29일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최근 에볼라 비루스(바이러스) 전염을 막기 위해 '위생방역 중앙 지휘부'까지 설치됐다"면서 "또 10월 중순부터 지방 주민들의 평양시 출입을 막기 위해 여행증 발급을 제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관혼상제를 목적으로 하는 여행자들에게는 평양시 출입승인 번호를 전혀 발급해 주지 않는다"며 "평양시 출입승인을 받은 공무원들인 경우, 도 위생방역소의 역학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하는 까다로운 절차까지 생겼다"고 소개했다. 북한당국의 이 같은 조치에 세계보건기구는 우려를 드러냈다.

타릭 자사레빅 세계보건기구 대변인은 이날 미국의 소리 방송과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조치와 관련, "세계보건기구는 에볼라 발병 사태와 관련해 여행을 금지하거나 국경을 폐쇄하는 등의 조치를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여행 금지나 격리 조치는 에볼라에 감염됐거나 감염 의심자와 접촉한 사람에게만 제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들을 제외한 일반 여행객에 대해 입국 금지나 여행 제한 조치를 취해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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