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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지팡이 없이 등장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1.0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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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지팡이 없이 걷는 모습이 목격됐다.

5일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겸 노동당 제1비서 겸 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정은이 일선 장교 등 군 간부들을 모아놓고 훈시를 하는 자리에 지팡이 없이 나타났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위대한 당의 영도에 따라 군력 강화와 강성국가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대혁신·대비약이 끊임없이 창조되고 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조선인민군 제3차 대대장·대대정치지도원대회가 3일과 4일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성대히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군인들 속에서 김정일 애국주의교양, 신념교양, 계급교양, 도덕교양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 같은 4대 교양을 옳은 방법론을 가지고 실속있게 벌리면 전군을 정치사상강군화, 도덕강군화하고 싸움준비를 완성하는 데서 근본적인 전환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대회보고를 맡은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은 "모든 대대장과 대대정치지도원들이 대대를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와 금수산태양궁전을 결사옹위하는 총폭탄대오로 만들며 준엄한 정세의 요구에 맞게 만단의 싸움준비를 갖추자"고 말했다. 주석단에는 황병서를 비롯해 현영철·리영길·김원홍 등 인민군 간부들이 앉았다.

이날 김정은이 지팡이 없이 등장한 것은 수술부위가 완쾌된 것으로 추측됐다. 대회종료 후 김정은은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은 대회장 안에서 착용했던 안경을 벗고 사진촬영장소인 외부로 나와 도열한 참가자들 앞을 걸었다.

검정색 인민군복 차림의 김정은은 지팡이를 짚지 않은 채 걸으며 양손으로 박수를 치는 모습이 공개된 것이다. 김정은이 지팡이를 사용하지 않은 것은 지난달 13일 40일간의 잠행을 마치고 위성과학자주택지구·국가과학원 자연에너지연구소를 시찰했을 당시 이후 처음이다.

그간 이어진 수차례 공식행보에서 김정은은 빠짐없이 지팡이를 짚어왔다. 이 때문에 이번 행사에서 지팡이를 쓰지 않은 것은 수술부위가 회복되고 있음을 강조함으로써 건재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통일부는 "김정은이 군 통수권자로서 지도력 강화, 군의 사기 제고, 내부 결속 등을 다지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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