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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 와우! 겨울이다! 현명한 겨울나기 방법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1.0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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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쨍 내리쬐는 햇빛에 연신 흐르는 땀을 닦아내던 때가 엊그제다. 슬슬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싶더니 어느새 몸을 부르르 떨 만큼 칼바람의 기운이 느껴진다. 짧디 짧은 가을에 서운함마저 느껴질 지경이다. 채 시원함을 맛보기도 전에 찾아온 추위, 이제 정말 겨울이다. 연신 돌려대는 에어컨에 전기세만 바짝 신경 쓰면 그만이었던 여름과 달리 겨울은 관리해야 할 것이 한두 개가 아니다. 곰처럼 겨울 내내 잠만 잘 수도 없어 더욱 바빠지는 입동, 본격적인 겨울나기를 위해 알아둬야 할 팁은 뭘까?

7일은 입동이다. 말 그대로 겨울이 시작되는 날이다. 며칠 전의 한파주의보가 무색하게도 남은 11월의 평년기온은 예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1월의 평년기온이 높아지면서 올해의 김장 적기도 평년보다 조금 늦어질 예정이다. 통상 김장은 일 평균기온 4도 이하, 일 최저기온 0도 이하를 적정 시기로 본다. 기온이 높으면 김치가 빨리 익고 기온이 낮으면 배추나 무가 얼어버려 제 맛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음달 상순에 기습적인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기상청은 중부지방은 이달 하순, 남부와 동해안은 다음 달 초순으로 김장 적정시기를 발표했다.

이제 난방의 계절이다. 다소 이르게 찾아온 한파주의보에 몇몇 집은 벌써 보일러를 시험 가동한 상태다. 입동을 맞아 다시 한 번 신경 쓰게 되는 겨울 난방법, 알뜰한 보일러 사용법 몇 가지만 숙지한다면 살뜰한 겨울나기도 문제없다.

난방비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안 쓰는 방의 밸브를 잠그고 방문을 닫아 불필요한 열손실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 바닥에 흐르는 난방수의 정기적인 교체도 난방비 절감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1년에 한번 고여 있는 난방수를 교체해주면 난방 효율은 크게 올라간다. 2~3시간 정도 잠시 외출할 때에는 실내온도를 2~3도 낮게 설정해 보일러 전원을 켜놓는 것이 오히려 난방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는 게 전문가의 귀띔이다. 따뜻해진 바닥을 유지하는 것보다 바닥이 차가운 상태에서 난방을 가동하는데 많은 시간과 연료비가 들기 때문이다. 물론 문풍지와 방풍 비닐을 사용해 새어나가는 열을 차단하는 것만으로도 10% 이상의 난방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린 입동, 이래저래 신경 써야 할 게 태산인 계절이다. 누리꾼들은 “올해는 여름이 언제 왔었나 싶게 가버렸다. 가을 짧은 거야 늘 그랬다 쳐도 왠지 아쉽네”, “워낙 난방비 부담이 세서 혼자 있을 때는 차라리 보일러를 안 틀게 되더라. 그냥 전기장판이나 켜고 이불 뒤집어쓰고 따끈따끈하게 지지는 게 최고인 듯”, “이제 정말 겨울이구나. 슬슬 전국의 스키장도 개장할 테고, 스포츠마니아들 또다시 바빠지겠네”등의 반응을 보이며 슬슬 겨울채비에 나선 모습이다. 김민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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