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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반기문 총장 임무에 충실하도록 배려하자"

"경험 활용해야 하지만 아직 거론할 시기 아냐"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1.1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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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차기 대선 후보 논의와 관련해 반 총장이 현재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배려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10일 오전 8시쯤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불거진 반 총장의 대선후보 논란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반 총장은 유엔이라는 최고 국제기구의 장을 맡고 있고 그 경륜은 어떠한 경우라도 (국내 정치에) 활용해야 한다”면서도 “당장 정치적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저도 1000만 서울시민 생명과 삶의 질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시정에 전념한다하지 않았나. 요즘 제 건배사도 '오직 서울, 오직 시민'"이고 말한 박 시장은 "(제가) 서울시정 잘 책임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언론으로서도 좋을 것 같다"고 부탁했다.

박 시장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관광산업 문제 등 서울의 비즈니스, 실사구시에 초점을 두고 5박6일 일정으로 상해, 쓰촨성, 산둥성 등에 갔다 왔다는 것도 밝혔다.

그는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에서는 구체적인 사업을 위한 MOU를 맺고 녹지그룹이나 HSBC은행, 여러 중국 기업과 투자유치 설명회를 했다. 쓰촨성에서는 관광설명회, 산둥성에서는 박물관 교류, 환경기술 협력 포럼 등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지방재정 악화 문제가 서울시도 예외가 아님을 밝혔다. 그는 "서울시 재정자립도가 80% 정도로 양호해 보이긴 하지만 예산이 부족한 타 지자체의 경우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어 결과적으론 차이가 없다"며 "세입율은 중앙이 8이고 지방이 2인 반면 사업상 지출은 중앙이 4, 지방이 6이다보니 재정난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무상보육은 중앙정부가 실시했고 예산을 전부 중앙정부가 댄다면 문제가 없다. 그러나 그것을 지방정부에 떠넘기니까 문제가 된다"라며 지방재정 악화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예산편성이 힘들었지만 여러 가지 아껴서 다행히 내년까지는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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