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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에 1년, 1천억원 소요될 듯

통째인양 방안 유력...국내외업체 7곳 제안서 받아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1.1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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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정부가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 종료를 선언한 가운데, 선체 인양에는 약 1년간의 시간과 1,000억 원가량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됐다.

해수부 측은 세월호를 끌어올리는 데는 3개월가량의 인양설계를 포함해 총 1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양 주체와 방법, 시기 등이 결정되지 않았으므로 비용과 기간은 상당히 유동적이라고 해수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 지난 4월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852t급 여객선 세월호가 좌초돼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모습. 정부는 11일 실종자 9명을 찾지 못한 채 수색작업을 공식 종료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선체인양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해상크레인을 이용해 통째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2010년 3월26일 발생한 천안함 침몰 때도 그런 방법을 이용했다. 그밖의 방법으로는, 배 만드는 도크가 물 밖에 있을 때 물을 넣어 선체를 살짝 들어올리는 '플로팅 도크'와 선체를 절단해서 끌어올리는 방법 등이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인양방법은 결정된 게 없다"며 "인양안에 대해 외국 5개, 국내 2개 등 총 7개 업체에서 제시했으며 검증절차가 남아 있어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어 세월호 인양에 대략 100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세월호가 가라앉은 해역은 조류가 심한 '맹골수도'로 수심이 40m이므로 소용비용은 더 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수심 40m 유사환경에서 선박을 인양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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