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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비례대표 수 놓고 여야충돌

새누리당 "줄이자", 새정치민주연합 "늘리자"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1.1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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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의원 수를 놓고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선거구 인구 편차를 2:1 이하로 조정하라는 헌법재판소가의 결정이 나온 이후 새누리당은 ‘축소’를, 새정치민주연합은 ‘증가’를 주장하고 있다.

12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정당정책토론회에서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은 “국민들이 직접 뽑는 지역구를 줄일 수는 없고, 없어지는 지역 선거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비례대표를 줄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승자독식으로 귀결되는 소선거구제는 민주주의는 과반이 결정권을 갖는 특징을 고려할 때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의원 300명은 너무 많으므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1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생기고 지역구가 한두 개 늘면 비례대표를 줄여야지, 국회의원을 300명에서 더 늘릴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며 비례대표 축소 의견을 밝혔다.

이에 반해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례대표 의원은 늘리면 늘렸지 줄여선 안 된다"고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문 위원장은 “비례대표 의원을 나쁜 의미로 생각하면 안 된다.”면서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든지 해서 올바르게 운영할 수 있으며 비례대표 의원 수를 최대 100명까지는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원혜영 새정치민주연합 정치혁신실천위원장도 지난 12일 "비례대표는 우리 시대의 통합을 위해, 사회적 다양성의 유지와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며 "소수자와 약자, 다양한 정치세력의 정치 참여를 위해서 비례대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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