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4일 호주에 도착했다. 박대통령은 13일 밤 전용기를 타고 미얀마를 출발해 14일 오전 호주 브리즈번국제공항에 내려 미리 와있던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봉현 주호주대사의 영접을 받았다.
박 대통령은 이후 다자외교 마지막 일정에 참석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에 대해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틀간 회의와 업무오찬 등을 통해 저성장·고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포용적 성장 및 다자무역체제 강화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박 대통령이 전날 미얀마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를 제안한 만큼 이에 대한 상대국 정상들이 어떤 반응을 나타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존 키 뉴질랜드 총리 및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제와 따로 회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민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