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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비행단 집중 점검, 의도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1.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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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결의에 열받은 북한이 또 미국에 있는대로 화풀이를 해댔다. 동원된 무기는 역시 북한이 툭 하면 유행가 노랫가락처럼 읊조리는 핵실험이었다. 그 이면엔, 이런 식으로 자신들을 자꾸 건드리면 핵실험을 실시해 소형화된 핵탄두를 만들고 이를 대륙간 탄도 미사일에 실어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다는 협박이 은연중에 깔려 있다.

이번 유엔 결의안은 북한 인권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고, 책임자인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제재할 것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권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북한이 극력 반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북한이 20일 4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유엔총회 제3위원회가 이틀 전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한 것이 그 이유였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오전 조선중앙통신을 매개로 발표한 대변인 성명에서 유엔총회 제69차 회의 3위원회에서 북한 인권결의안이 채택된 사실을 지적하면서 "미국은 유럽연합과 일본을 내세우고 강권과 정치 경제적 압력으로 거수기를 긁어모아 반공화국 인권결의를 강압 통과시키는 엄중한 정치적 도발을 감행했다."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동원된 '거수기' 다수가 인권문제가 아닌 경제적 문제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미국과 일본의 '위협'에 위축돼 찬성표를 던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 인민이 선택하고 목숨보다 귀중히 여기는 인민대중 중심의 사회주의제도를 전복하려는 목적으로 미국이 주도한 이번 결의의 강압 통과를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최고 표현으로 보고 준열히 단죄하며 전면 배격한다."고 밝혔다.

북한 유엔 인권결의와 관련해 핵실험 이야기도 잊지 않았다. 북한 외무성은 자신들에 대한 미국의 '적대행위'가 자신들로하여금 새로운 핵실험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우리의 전쟁 억제력은 무제한하게 강화될 것"이라고 거듭 협박했다.

한편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1일 또 공군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북한 김정은은 지난달 19일과 30일 비행훈련을 지휘한 것을 포함, 최근 한달 동안 세번이나 공군부대를 집중 시찰한 셈이다.

통신에 따르면 북한 김정은은 조선인민군 항공·반항공군 제991군부대를 시찰한 뒤 부대 지휘관으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았다. 북한 김정은은 또 비행대대강실과 비행조종연습종합강실을 돌아보면서 비행사들의 학습과 비행훈련 준비상황 등을 점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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