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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일본해, 죽비를 내리쳐야

  • Editor. 김민성기자
  • 입력 2014.11.2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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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일본해를 무심코 사용해 온 국민의 비난에 직면할 듯하다.

국내 인터넷 시장의 독보적인 사이트로 영향력에서 주요 언론사 못지않은 위치를 점하고 있는 네이버가 일본해라고 적힌 지도를 별 의식 없이 방치한 것이 욕을 바가지로 먹게 됐다.

그렇지 않아도 일본은 독도 침탈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외교적 노력을 벌이고 있는 판국인데 네이버의 바다 지도에 일본해라는 글씨가 적혀 있는 줄도 몰랐다니, 네이버가 나태했든, 국가관이 결여됐든, 불찰이었든 이유를 불문하고 세찬 지탄을 받아야 마땅하다. 네이버가 아무리 세계적으로 유명한 구글지도를 사용한다 할지라도 우리 영토나 국가의 위신에 관한 내용이라면 샅샅이 점검하고 수정 가능한 것은 고쳤어야 함은 물론이다.

 

 

21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자회사 중의 하나인 캠프모바일' 홈페이지에는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홈페이지는 한국, 대만, 일본 등에 있는 회사 위치를 표기하고 있는데 여기에 동해가 일본해로 잘못 표기된 것이다. 독도는 프랑스식 표기인 리앙쿠르 암초로 적혀 있다. 캠프모바일 일본어 홈페이지에도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가 구동되고 있다.

'회사 위치' 안내 지도는 '일본해'로 표기돼 있지만, '크게보기'와 '길찾기' 등을 안내하는 지도는 '동해'로 표기돼 있다. 이는 구글지도를 사용하지만 네이버가 수고를 조금 하면 '동해' 지도에 동해 표기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해 글씨를 확대하면 일본해 아래 동해가 같이 표기돼 있는데 나라의 형태나 위치가 한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확대해야만 동해가 보인다. 단순히 전체 지도를 보면 일본해만 보이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글로벌 서비스는 구글 맵을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네이버가 자체적으로 제작한 '네이버 지도'는 국내에서만 사용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2000년 포털 서비스 회사였던 네이버컴과 온라인게임 서비스 회사였던 한게임이 합병해 탄생한 기업으로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LINE Corp, 라인플러스, 캠프모바일 등 4개의 주요 종속회사 외에 26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캠프모바일은 지난해 3월1일 설립된 이후 해외 진출에 따라 자산이 크게 늘었으며 지난 3월27일 네이버의 주요 종속 회사로 편입됐다.

누리꾼들은 “네이버, 일본해 표기에 개탄과 한탄을 금치 못하겠다”, “네이버는 대한민국의 어떤 언론사보다 파급력이 크므로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일본해라니 정신머리가 틀려 먹었네요”, “오늘부터 검색 홈피를 네이버에서 다음으로 바꿉니다. 친일파도 아니고 일본해가 뭡니까?”, “네이버, 일본해 관련해서 빨리 온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사과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재발방지 약속을 해야만 합니다."라며 호되게 꾸짖었다.

또 "회원집단 이탈이 불매운동식으로 벌어지고 나서 후회하지 말구요.”, “국내 최대 포털업체 네이버가 이 정도 무개념이라면 일본은 오랫동안 우리를 찔러 보고 무너뜨릴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은 아닐까요?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이케아가 그리 당당하며 독도 입도시설 공사를 정부가 기피할까요? 일본해만의 문제가 아닌 듯합니다” “네이버, 일본해를 방치하는 따위의 일이 있으니까 왜놈들이 우릴 우습게 보는 겁니다” "네이버에 죽비가 필요하군요" 등의 근심어린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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