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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아파트 붕괴, 사과한게 엊그젠데...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1.2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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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아파트 붕괴 사고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부실하게 공사가 이뤄지는데다 마치 전쟁하듯 속도전으로 밀어붙이는 일이 많은데 따른 결과다. 안전보다는 '와작작 해제끼는데' 더 많은 가치를 두는 행태가 문제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북한 아파트 붕괴로 수백명이 사망하자 관행을 깨고 관영 매체가 이를 보도한 적도 있었다. 지난 5월의 일이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이 사고 사실을 전한 것도 이례적이지만 간부들이 사고 현장을 찾아가 사과한 것은 더욱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졌다. 잊을 만하면 일어나는 대형 사고에 민심이 흉흉해질 것을 우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평양 평천구역 안산1동에서 92가구가 입주해 있는 23층 아파트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구체적인 사망자 수 등을 감춘 채 사고의 대강을 전한 바 있다. 통신은 "주민들이 쓰게 될 살림집 시공을 되는대로 하고 감독통제를 바로 하지 않은 일꾼들의 무책임한 처사" 운운하며 "엄중한 사고가 발생하며 인명 피해가 났다."고 보도했었다.

통신은 또 이 북한 아파트 붕괴 사고로 '간부'들이 현장을 찾아가 유족들을 만난 뒤 이들을 위로하고 사과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세부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보도 내용으로 보아 당시의 북한 아파트 붕괴 사고로 엄청난 수의 거주민이 사망했으며, 관련자 처벌이 이뤄졌던 것으로 짐작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 북한 아파트 붕괴 사고가 재연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낳고 있다. 아직 북한 매체의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이번엔 신축중인 아파트에서 붕괴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 아파트 붕괴 사고 장소는 이번에도 외부 세계에 알려지기 쉬운 평양이었다.

북한 소식에 정통한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이번의 북한 아파트 붕괴 사고는 평양 락낭구역에서 발생했다. 한창 건설공사가 진행중인 38층 아파트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였다.

이 사고로 공사에 참여하고 있던 23세의 여성이 18층에서 추락해 사망했고 이 외에도 사망자가 여럿 나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문제의 아파트는 위로 올라갈수록 심하게 휘어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번 북한 아파트 붕괴 사고 역시 부실시공과 무리한 공사 강행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공사 관계자들에 대한 처형설이 나도는 것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북한 아파트 붕괴 사고 소식에 "또? 북한 아파트 붕괴 사고는 자고 나면 한건씩 일어나나 보네?. 철저한 원인 분석이 필요할 듯" "얼마 전 화재 사고 땐 안기부 소행 어쩌구 했다던데, 이번 북한 아파트 붕괴 사고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하려나"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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