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일본 지진, 6.8 정도야 우습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1.23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은 확실히 지진에 대한 내성이 강한 나라다. 그만큼 지진을 극복할 준비가 잘 돼있다는 뜻이다. 일본에서는 개도국의 경우 큰 인명피해가 날법한 규모의 지진이 일어나도 인명 피해 없이 약간의 물적 피해만 치르고 넘어가는 일이 허다하다.

물론 이는 지진이 워낙 자주 일어나다 보니 대비 시스템이 잘 갖춰진 덕분에 얻어진 성과일 수 있다. 하지만 잊을 만하면 일어나는 대형 안전사고에 수많은 인명 피해 소식을 자주 접하는 우리로서는 부러운 측면이 있는게 사실이다.

실제로 일본 지진에 대한 그들의 내성은 엄격한 내진 설계 외에 안전의식과 훈련의 결과물이라는게 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분석이다. 고강도 지진이 일어날 경우 사망자가 반드시 건축물 붕괴 등에 의한 물리적 충격에 의해서만 발생하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외신 보도들을 면밀히 살펴보면 지진시 사망 사건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 중 하나는 심장마비다. 천지가 진동하는 소동 속에서 심리적 충격을 이기지 못해 사망하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이 점을 감안해 일본 지진을 평가하더라도, 역시 일본은 지진에 대한 대비가 잘 갖춰진 나라라는 인상을 갖게 된다.

일본에서 또 고강도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22일 오후 10시 8분 무렵 해상이 아닌 일본 중부 내륙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6.8의 강진이 일어난 것이다. 이 정도의 고강도 일본 지진이 내륙의 인구 밀집지역에서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십명의 부상자가 있을 뿐 사망자 발생 소식은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일본 지진은 나가노(長野)현 나가노시와 그 주변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번 일본 지진이 내륙에서 발생한 탓인지 쓰나미 경보는 내려지지 않았다.

이번 일본 지진은 나가노시의 깊이 10㎞ 지점에서 발생했고, 30분 뒤엔 규모 4.3의 여진을 동반한 것으로 전해졌다.

NHK 방송은 이번 일본 지진으로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 일부가 통제되고 2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으며 사고 지역을 경유하는 신칸센 운행도 일시 중단됐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