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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시위, 어찌하오리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1.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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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들이 주축이 된 미국의 퍼거슨 시위에 오바마의 속마음은 어떨까?

미국 퍼거슨 시위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영국의 유명한 축구 감독 퍼거슨 경은 이 시위를 어떻게 평정할까? 퍼거슨 시위라니, 미국이 아직도 더 강한 리더십이 필요해 보이는 까닭이다. 퍼거슨 사람들은 요새 그야말로 제정신이 아니다. 시위하는 마음의 밑바닥에는 오랫동안 누적된 불만이 마그마처럼 끓고 있다. 당하고 산다는 의식이 퍼거슨 시위 주민들을 옥죄고 있는 형국. 언제까지 백인에게 밀리고 하등인류 취급을 받아야 하나, 전전긍긍하던 찰나의 불안감은 분노로 표출됐다. 퍼거슨 시위대의 눈에는 아무것도 뵈는 것이 없다. 퍼거슨 거주자들은 피부색깔이 다른 것 때문에 동등한 인간으로 대접받지 못해 화가 풍선처럼 팽배했다. 시위는 당연하다. 퍼거슨 시위는 세계의 경찰국가 미국이 풀어야 할 숙제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누리꾼들은 “퍼거슨 시위의 근간에는 피부의 색깔이 자리하고 있다. 과격한 시위는 충분히 욕할만하지만 백인들 너무하다.” “”시위가 벌어진 퍼거슨엔 까만 사람만 살까요? 스페인계나 백인은 없나요?” “미국 퍼거슨 시위 깜짝 놀랐다. 젊은이가 죽은 건 가슴 찢어지게 아프겠지만 그렇다고 가게들을 불지옥으로 만들 것까지야”, “퍼거슨 시민들은 대통령이 무조건 자기들 편이 될 줄고 알았는데 배신감 느껴서 당돌하게 시위를 계획했을지도 모르지.”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또 “미국 퍼거슨시 폭동에도 우리 교포들 상점은 괜찮을 걸 보니 평소에 주민들과 유대관계를 잘 맺었나 보네”라며 동포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

한 누리꾼은 “미국 퍼거슨 시위는 많은 점을 시사한다. 인종차별 때문에 퍼거슨시에 시위가 촉발돼 도회지 풍경이 말이 아니게 됐다. 한국도 시위는 없지만 좁은 땅덩어리에서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세력이 있다. 퍼거슨은 실제로 시위했지만 우리는 지역감정 조장 말라고 인터넷에서 시위라도 해야 할 판이다.”라고 말했다.

퍼거슨 시 시위는 미국 세인트루이스 대배심이 지난 8월 초 흑인 청년 브라운을 사살한 백인 경관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린 이후 발생했다. 퍼거슨시 주민들이 판겨렝 항의해 거세게 시위를 벌인 것이다. 퍼거슨시 주민들은 경찰의 공권력 행사가 인종차별 때문에 벌어진 행위였다고 항의하며 닥치는대로 부수고 불을 질러 소도시 퍼거슨시를 무법천지로 만들었다. 브라운 사망 및 경관 불기소 처분과 관련해 워싱턴과 뉴욕에서도 항의시위가 벌어졌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긴급회견을 열어 인종문제 있음을 인정하며, 그러나 시위는 평화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행히 아직까지 한인상점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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