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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물벼락'을 보는 민심은?
'황우여 물벼락'을 보는 민심은?
  • 업다운뉴스
  • 승인 2014.11.2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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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당팔'(어리숙해 보여도 당수가 팔단)이란 별명을 가진 황우여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이 한 대학교를 찾아갔다가 실수로 물벼락을 맞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누리꾼들의 갖가지 반응과 함께 온라인상을 떠돌며 화제를 뿌리고 있다. 해당 장면에 따라붙은 누리꾼들의 반응은 요즘 정치 및 교육 현안과 맞물린 내용이 많아 눈길을 끌고 있다.

황우여 부총리는 26일 오전 독일 프리드리히-알렉산더 대학 부산캠퍼스를 찾아가 학교 관계자를 면담한 뒤 실험실을 둘러보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험실을 나오던 중 문밖에 달린 긴급 샤워 손잡이를 실수로 잡아당기는 바람에 머리 위로 때아닌 물벼락을 맞은 것이었다. 소위 '황우여 물벼락' 사건이다.

누리꾼들은 이 모습이 담긴 사진에 '황우여 물벼락'이란 제목과 나름대로의 설명을 붙인 뒤 이를 SNS를 통해 전파시키고 있다. '황우여 물벼락' 사진에 붙은 설명들을 보면 요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수능 출제 오류와 얼마 전 황우여 장관이 초래한 누리과정 예산 파동 등에 대한 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어떤 누리꾼은 "아이들 밥그릇 걷어차고 있는 황우여,물벼락 맞았다. 통쾌한 황우여 물벼락 사진"이라 적어 눈길을 사로잡았고 다른 누리꾼은 "황우여 물벼락, 돌을 맞아야 할건데 돌이 아니라 그래도 다행"이라 적은 글을 올렸다.

이밖에도 "말로만 듣던 셀프 빅엿" "누리과정 예산 때문에 망신 당하고 수능 때문에 사과하고, 이번엔 본인 실수로 물벼락까지…"라는 글이 있는가 하면 "황우여 물벼락, 사진합성인줄 알았더니 진짜네?" "황우여 물벼락 덕분에 기분 좋아짐." 등등의 글도 보였다.

누리과정 예산 문제와 관련, 황우여 장관은 최근 국회를 찾아가 여당 지도부와 협의 없이 야당 관계자에게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약속해 정치권에 풍파를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