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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장터 화재, 억장이 무너져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1.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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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장터 화재 왜 났을까? 화개장터에 건조한 날씨 때문에 화재가 난 것일까? 요즘은 억하심정이 하도 많은 세상이라 적이 걱정이 된다. 화개장터 화재가 마른 공기 때문에 우연히 났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행여 화개장터 상가와 관련이 있는 사람이 해코지 하는 심정으로 화재를 냈다면 문제다. 호남과 영남의 경계 지역에 자리한 화개장터는 부드럽게 흐르는 섬진강을 끼고 있어 낭만 여행지로 꼽힌다. 그 동안 화개장터에 화재가 난 적이 드물다. 섬진강을 아끼는 사람들은 화개장터에 화재가 났다는 자체만으로 기분이 우울해진다.

 

 

 

27일 오전 2시30분께 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점포 80여개 중 40여개를 태웠다. 화재는 경찰 추산 2억원 안팍의 재산피해를 내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50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화재의 원인도 밝혀지지 않았다.

화개장터는 전남 구례군과의 경계에 자리하며 영호남 화합의 상징이기도 하다. 가수 조영남 씨가 부른 ‘화개장터’로 더 유명해졌다. 전통5일장이며 김동리 소설 '역마'의 배경이다. 하동군이 2001년 16억원을 들여 장터 복원사업을 벌여 노천카페, 전망관 등을 갖추고 관광객 유치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누리꾼들은 “화개장터 화재는 쌍계사 십리벚꽃길의 초입으로 봄이면 화개천과 더불어 정취가 좋은데 그게 망가졌다니 무척 아쉽습니다. 누가 화재를 냈을까요” “화개장터에서 차밭이 늘어서 있는 화개천을 따라 걸으면 꿈처럼 좋은데 화개장터 화재라니 웬 비보인가요”, “화개장터 화재, 혹시 의도적인 불일지도 모르니 경찰분들 열심히 수사해주시기 바랍니다”,“화개장터 화재, 하루 빨리 복구해지길 기원해요” 등의 관심을 나타냈다. 이대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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