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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너마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1.2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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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옥스포드 사전은 얼마 전 '올해의 영어단어'로 'Vape'를 선정했다. 우리에게 생소한 단어인 Vape는 전자담배 증기를 들이마시거나 내뱉는다는 뜻을 가진 단어다. 이 단어는 일반 담배를 피운다는 의미의 영어단어 'Smoking'과 구별돼 사용된다. 이번 '올해의 영어단어' 선정 결과는 올들어 전자담배가 유행하면서 Vape란 단어의 사용 빈도가 급격히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전자담배는 배터리를 이용해 니코틴과 향료가 첨가된 액상의 물질을 증기로 만든 뒤 사용자가 이를 흡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국내에서도 일반 담배 대체용 또는 금연보조용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전자담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전자담배 사용을 둘러싸고 유해성 논란이 일면서 실내나 공공장소에서의 전자담배 사용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미성년자 사용과 공공장소에서의 사용을 규제할 것을 각국에 권고하고 있다.

최근엔 일본 국립의료과학원 연구팀이 전자담배 증기에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최근의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연구팀은 전자담배 증기에서 일반 담배 이상의 발암물질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전자담배 증기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 알데히드가 검출됐는데, 심한 경우 일반담배에 함유된 것보다 10배 이상 많았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됐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전자담배가 주변사람들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자담배 이용 규제를 권고한 WHO와 비슷한 입장을 표한 셈이다.

누리꾼들은 전자담배에 발암물질이 함유돼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자담배, 아무데서나 피우는 사람 많던데 해롭다면 우리도 규제해야 할 듯" "담배 끊으려고 전자담배 이용했는데 전자담배가 그렇게 해로운 줄은 꿈에도 몰랐네." "전자담배에도 니코틴이 들어가 있으니 당연히 해롭겠지." 등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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