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9 안혜상 결혼, 아홉 살쯤이야?

어린 신부가 탄생했다. 스무세살 안혜상이 그렇다. 예비신랑과의 나이차는 아홉살, 하지만 이 차이 앞에 ‘무려’라는 수식어는 붙일 필요가 없어 보인다. 황혼의 신혼을 만끽하고 있는 윤문식과 아내 신난희의 나이차는 18살, 또 한 명의 어린 신부를 탄생시켰던 서태지 이윤성 부부의 나이차는 16살, 지금은 남남이 됐지만 한때나마 인터넷을 들썩이게 했던 백윤식과 유퉁은 각각 30살, 33살 어린 여인과 사랑을 나눴다.

이쯤 되면 댄싱9 안혜상 결혼에 나이를 화제로 삼을 필요는 없어 보인다. 김경호가 사랑의 오작교가 되어줬다는 댄싱9 안혜상 결혼, ‘재주는 곰이 부렸는데 돈은 왕서방이 챙기는’ 이 상황이 팬들의 눈에는 그저 흐뭇함 반, 호기심 반으로 다가온다.

방송에서 안혜상의 춤 솜씨에 반한 팬들은 “댄싱9 안혜상 결혼, 김경호가 남 좋은 일 시켰네. 자신도 결혼 안하고 있는데 한참 어린 매니저 동생이 먼저 가버리다니, 은근 김경호도 속상할 듯”, “댄싱9 안혜상 결혼하는구나. ‘댄싱위드더스타’보면서 참 예쁘다고 생각했었는데. 김경호랑 잘 어울려서 둘이 썸 생기는 거 아닌가 했더니 오히려 매니저랑 눈이 맞았었네”, “댄싱9 안혜상 결혼, 뭐가 그리 급해서 빨리 결혼하는 걸까. 두 사람 정말 사랑하나보다. 하긴 32살 남자입장에서는 아홉살 어린 예쁜 신부 누가 훔쳐갈까 봐 걱정스럽긴 하겠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댄싱9 안혜상 결혼에 덕담을 건넸다.

Mnet ‘댄싱9’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댄스스포츠 선수 안혜상(23)이 김경호 매니저 남규택(32)과 결혼한다. 김경호의 소속사 프로덕션 이황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안혜상은 MBC ‘댄싱위드더스타1’에서 문희준과 파트너를 맺어 우승을 차지했으며 ‘댄싱위드더스타3’에서는 김경호와 짝을 이뤄 준우승을 거머쥔 실력파 선수다.

안혜상과 남규택은 오는 2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서초구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축가는 김경호가 부르며 사회는 ‘댄싱위드더스타3’에 함께 출연했던 마술사 이은결이 맡았다.

안혜상과 남규택은 지난해 안혜상과 김경호가 ‘댄싱위드더스타3’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서로를 향한 호감을 싹틔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경호가 연습과 촬영을 마치면 늘 남규택에게 안혜상을 데려다주라 부탁했고 이후 6개월간 귀가 길을 함께 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는 것.

안혜상과의 결혼에 대해 남규택은 “안혜상의 모든 면에 반했다. 어른들한테 잘하는 모습이 좋았다. 어린 나이인데 부모님을 모시고 살겠다고 하더라”며 결혼 동기를 말한 뒤 “다른 남자가 채갈까 봐 서둘렀다. 안혜상의 활동을 위해 자녀계획은 3~4년 미루고 신혼을 즐기려 한다”고 덧붙이며 항간에 떠도는 속도위반 의혹을 간접적으로 부인했다. 오미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