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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정윤회? 靑이 발끈한 까닭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1.2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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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씨가 또 한차례 구설수에 올랐다. 소문대로 그가 '문고리 권력'과 연결고리를 이어가며 국정에 개입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새로운 발단은 세계일보 정윤회 보도다.

최태민 목사의 사위인 정윤회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할 당시부터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오다 지난 2004년 무렵 모습을 감춘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여전히 '숨겨진 실세' 등으로 불리며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정윤회씨는 또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한 의혹 보도 사건의 중심에 선 인물이기도 하다. 산케이 신문 기자는 '7시간 행적' 논란과 관련해 작성한 기사에서 그 시간에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밖에서 정윤회씨를 만난 것처럼 보도해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로 인해 재판부는 정윤회씨를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세계일보 정윤회 보도로 또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선 그는 최태민 목사의 다섯번째 부인이 낳은 딸과 결혼해 최 목사의 사위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윤회씨는 얼마 전엔 박지만씨를 미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적도 있었다. 또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정윤회씨와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 박근혜 대통령의 남동생 박지만씨 등으로 이뤄진 '만만회'의 멤버로서 정윤회씨가 여전히 국정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박지원 의원은 세계일보 정윤회 관련 보도가 나오자 즉각 "정윤회 국정 개입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다 이번엔 세계일보 정윤회 보도로 또 한번 구설에 오르게 된 것이다. 신문은 28일자에서 청와대 감찰보고서를 입수했다는 주장과 함께 보고서를 인용, 정윤회씨가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 등으로부터 청와대 내부 동향을 보고받는 한편 김기춘 비서실장 교체설을 퍼뜨리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세계일보 정윤회 관련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보도가 나오자 청와대는 당일 민경욱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세계일보 정윤회 관련보도 내용을 부인하면서 "오늘중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세계일보 정윤회 보도에 누리꾼들의 반응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세계일보 정윤회 보도, 아니땐 굴뚝에 연기날까?"라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세계일보 정윤회 보도 사실이 아니길 빈다."는 내용의 반응도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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