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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아 2차공판, "오 이런!"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2.0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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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아,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데?

한때 알만한 여자 연예인 이름들이 줄줄이 나열되며 인터넷이 후끈 달아오른 때가 있었다. 이른바 연예계 성매매 파문이다. 성현아 2차공판도 이것의 연장선이다. 당시 이름이 거론된 이들 가운데는 눈을 비비며 다시 볼 정도의 성현아 등 내로라하는 스타급 연예인들도 포함돼 있어 충격을 안겨줬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루머의 희생양으로 잠정 결론 내려졌다.

 

 

몇 달이 흐른 지금, 대중의 머릿속에는 ‘성매매 루머에 이름을 올렸던 연예인이 누구였더라’식의 흐릿한 기억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성현아는 괜히 긁어 만든 부스럼을 만든 것일까? 유일하게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정식재판을 청구했던 성현아, 아들과 남편을 위해 명예를 회복하겠다며 나선 성현아는 2차공판에서도 여지없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차라리 가만히 있었으면 흐릿해지기나 했을 것을, 괜한 오기가 성현아의 이마에 ‘성매매 연예인’이라는 낙인을 찍어버린 것은 아닐지 안타까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성현아 관련 소식을 전해들은 이들은 “재판 길게 끌수록 성현아한테 더 불리해 보이는데. 이미 무죄 입증하기는 그른 것 같다. 성현아는 더 이상 성매매 연예인이라는 낙인이 진해지지 않으려면 그냥 이쯤에서 인정하고 차라리 자숙하는 게 여러모로 나을 듯하다”, “성현아 아들이 불쌍하다. 아빠는 사업실패하고 외국 나가서 연락도 끊어버려 엄마는 전국적으로 성매매 낙인찍히고 재판한다고 왔다 갔다 해. 모르긴 몰라도 집안 꼴이 말이 아닐 듯”, “성현아 2차공판에서 성현아 쪽 증인이 ‘성매매 했다’고 진술한 거면 이미 말 다한 거 아닌가. 가뜩이나 마약, 누드화보 등으로 이미지가 바닥인데 이제 성매매 연예인이라는 타이틀까지 달았으니 성현아도 배우 인생 끝났다”등 성현아 2차공판을 화제로 분분한 견해를 쏟아냈다.

한편 지난 27일 오전 11시 수원지방법원 제2형사부(고연금 부장판사)는 성매매 혐의로 기소된 성현아의 항소심 공판 심리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성현아 측 변호인이 신청한 A씨가 “성현아가 성매매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앞서 성현아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징역 6개월, 추징금 3280만 원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자신이 신청한 증인이 도리어 성매매 사실을 인증해버린 아이러니한 상황에 당황한 듯, 공판을 마치고 나온 성현아는 무거운 표정으로 취재진들의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했다.

앞서 성현아는 2012년 2월부터 3월까지 서울의 한 호텔에서 한 사업가와 세 차례 성관계를 하고 5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6월과 8월 열린 공판에서 2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성현아는 줄곧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도중 남편의 사업실패를 이유로 별거에 돌입한 성현아는 재판 준비를 위해 고가의 가방과 예물 등을 처분해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성현아에 대한 다음 공판은 오는 12월 16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오미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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