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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신해철,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2.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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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신해철,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만약 타임머신이 존재한다면? 그것이 알고싶다 신해철 편을 보며 문득 타임머신을 떠올리게 되는 건 왜일까. 존재하지 않는 타임머신을 머릿속에 그려보는 건 분명 즐거운 상상이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타임머신이 그것이 알고싶다 신해철과 연결되는 순간 즐거움보다는 절박함이 앞선다. 만약 신해철이 강원장에게 수술을 받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신해철은 지금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방송가를 종횡무진하고 있지는 않았을까. 그것이 알고싶다를 지켜보는 내내 시청자들의 가슴 한 켠을 무겁게 짓눌렀던 후회, 신해철의 죽음이 예고된 비극이었다는 것을 알려준 그것이 알고싶다에 또 한 번 팬들의 마음이 철렁 내려앉았다.

고인의 죽음에 또 한 번 비통함을 금치 못하게 했던 그것이 알고싶다 신해철 편, 이를 지켜본 팬들은 “강원장의 의료 행위가 상습적이었다는 사실이 정말 충격이었다. 어떻게 저런 사람이 스타 의사라는 타이틀을 달고 방송에까지 출연할 수 있었던 거지? 유명하다고 다 명의는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됐다”, “그것이 알고싶다 신해철 보는데 내내 가슴을 치게 되더라. 제 3자인 우리도 이렇게 억울한데 신해철의 가족들은 오죽할까. 부디 강원장의 비리가 낱낱이 까발려졌으면 좋겠다”, “그것이 알고싶다 신해철, 결국 보호자 동의 없이 행해진 의료행위가 다 진료비 청구를 위한 것이었다는 얘긴가. 이게 사실이라면 강원장의 돈 욕심이 신해철을 죽게 했다는 건데. 아, 정말 억울하고 기가 막혀서 잠도 안 오더라”등의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지난달 2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신해철 사망 미스터리, 수술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라는 제목으로 故신해철의 사망 사건에 대해 파헤쳤다. 직접 제작진을 찾아온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 씨는 “욕먹는 건 각오하고 찍는 거다…(신해철이) 나에게는 하늘이었고 날개 같은 존재였는데 다시는 날지 못할 것 같은 기분이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더불어 그녀는 신해철의 수술을 집도했던 S병원 강원장이 보호자 동의 없이 쓸개 제거 수술을 진행했다고 폭로했다.

2009년 강원장에게 위밴드 수술을 받았던 윤모씨의 폭로는 신해철 아내의 증언에 힘을 보탰다. 그 또한 수술 과정에서 강원장이 보호자 동의 없이 맹장을 떼어냈다고 증언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SBS 보도국 기자는 “S병원이 진행한 52건의 맹장수술 가운데 27건이 위밴드 수술과 같이 진행됐다. 아마 과잉진료나 과잉진료에 따른 급여 청구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날 신해철 수술 당시 S병원에 근무했던 한 간호사는 “(신해철)수술할 때 바늘 하나가 없어져서 1시간 정도 찾았다. 다행히 찾긴 했지만 강원장도 자기가 수술하다가 배 안에 빠뜨린 줄 알고 한참을 뒤적뒤적했다”고 증언해 충격의 강도를 높였다.정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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