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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프로 유튜브 서비스 중단…한국 호갱 역차별?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2.0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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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서비스 중단, 왜들 이러지?" "유튜브 서비스 중단하면 '아빠 어디가' 하고 '무한도전' 이제 유튜브에서 못보는 거야?" "XXX는 안돼!" "유튜브 서비스 중단이라니, 갑자기 왜 이렇게 된거야?" "속사정은 모르겠지만. 유튜브 서비스 중단 정말 열받네."

이달부터 SBS와 MBC, 그리고 종합편성채널 4사 등 방송사들이 유튜브 서비스 중단 조치를 차례로 실시한다. 국내 유튜브가 대상이다. 해외에서의 유튜브를 통한 시청은 여전히 가능하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이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용자들은 1일부터는 S-TV와 M-TV의 지상파 방송 2사의 방송 콘텐츠를, 8일부터는 종편 4사의 방송 콘텐츠를 국내 유튜브에서 볼 수 없게 된다. 최근 해당 지상파 방송은 국내 유튜브에서 서비스하는 동영상의 초기 화면에 한글과 영문으로 12월 1일부터의 유튜브 서비스 중단 사실을 공지한바 있다.

S-TV와 M-TV 양사는 유튜브 서비스 중단과 동시에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등 포털 사이트를 통해 동영상 서비스를 실시한다. 네이버는 지난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했고 다음카카오는 1일부터 이에 동참한다.

이들 방송사들의 유튜브 서비스 중단은 그간 콘텐츠 서비스에 따른 광고 수익 등의 배분 문제에서 비롯됐다. 방송사들이 동영상 서비스를 통한 광고 수익 등을 배분하는데 있어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있다는 인식을 가져온데 따른 결과다. 그간 해당 방송사와 플랫폼 사업자인 유튜브간 수익 분배 비율은 5.5대 4.5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방송사들은 막대한 제작비를 들여 프로그램을 만들고도 실제로 돈은 플랫폼 사업자가 가져가는 구조에 대해 불만을 표해왔다.

이로 인해 SBS와 MBC는 스마트기기 광고 업무를 대행하는 별도의 회사를 공동으로 설립해 유튜브와 수익 분배 구조 개선 등을 위한 협상을 벌여왔다. 그러나 뜻을 이루지 못하자 유튜브 서비스 중단 결정을 내린 뒤 플랫폼 사업자를 국내 포털로 바꾼 것이다.

방송사들이 플랫폼 사업자를 국내 포털로 바꾸면서 수익 비율은 9대 1 수준까지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되놈이 버는' 구조가 바뀐 것이다.

그러나 유튜브 이용에 익숙해진 누리꾼들은 방송사들의 유튜브 서비스 중단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해외에서만 시청이 가능해진다는 소식에 "유튜브 서비스 중단은 국내 호갱님 역차별"이란 불만도 나오고 있다. 어떤 이는 아예 "유튜브 서비스 중단한다고? 포털 통해 보려면 이것 저것 프로그램 깔아야 하고, 차라리 안보고 말지 원" 등의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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