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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오피스텔 화재, 자나 깨나 불조심?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2.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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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안전지대는 없다?

소방방재청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주거 59%, 비주거 25%, 차량 10%, 기타 6% 순으로 화재 발생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번에 전해진 일산 오피스텔 화재 또한 이러한 통계와 맥을 같이 한다. 가뜩이나 차가운 바람에 습도까지 낮아 1년 중 화재 발생률이 가장 높아지는 겨울이다. 5명의 아까운 목숨을 앗아간 담양 펜션 화재부터 시작해 돼지 1800여 마리를 타죽게 한 당진 축사 화재까지,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오는 화재 소식에 가슴부터 철렁 내려앉아야 하는 요즘이다.

 

 

어디에도 화재 안전지대는 없음을 다시 한 번 절감케 한 일산 오피스텔 화재,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화재사고는 적잖은 후유증마저 남기며 피해자들을 두 번 울게 한다. 자나 깨나 불조심이라는 흔해빠진 표어를 또 한 번 가슴에 되새기게 한 일산 오피스텔 화재 소식에 누리꾼들이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8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1월 30일 밤 10시 40분경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의 10층짜리 오피스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하 1층에서 시작된 화재는 지상 2층까지 번져 총 면적 132제곱미터를 태우고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 과정에서 주민 80여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이 가운데 5~10층 사이 거주자 19명은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야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헬스장의 배전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또 한 번 들려온 일산 오피스텔 화재 소식에 누리꾼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천만다행히 인명사고를 피한 일산 오피스텔 화재, 소식을 전해들은 이들은 “지하 배전반에서 화재가 시작됐다니, 건물이 많이 노화됐었나 보네. 보증금이랑 월세 좀 아끼려고 낡은 건물에 세들어 사는 이들이 대부분일 텐데. 돈 없는 설움도 모자라 화재 위험까지 떠안고 살아야하니 참 고달프기 그지없다”, “그 큰 오피스텔에서 불이 났으니 고층에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겁이 났을까. 자기가 살던 곳이 불길에 휩싸여있는 걸 보면 정말 머릿속에 하얘질 것 같다”, “아무도 안 다쳐서 정말 다행이다.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사람들 중에도 큰 부상자가 없길 바란다”등 일산 오피스텔 화재를 화제로 분분한 말들을 쏟아냈다. 정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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