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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솔로대첩, 개가를 이룰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2.0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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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솔로대첩, 기회가 왔으면 잡아야 제 맛!

연말은 늘 동상이몽이다. 한껏 들뜨거나 그저 의미 없거나 둘 중 하나다. 신촌 솔로 대첩에 모일 이들은 물론 후자에 속하는 이들이 아닐까. 크리스마스이브부터 시작해 한해가 마무리되는 31일, 그리고 또 하나의 해가 뜨는 1월 1일까지, 연말연시의 거리는 시종 북적댄다. 하지만 흥겨운 이 시기에도 늘 마음 한구석이 시린 이들이 있다. 바로 솔로들이다.

 

 

 

 

 

신촌 솔로 대첩은 이들의 귀를 쫑긋 세우게 하기에 충분하다. 과연 이 시대 외로운 솔로들은 신촌 솔로 대첩으로 허전한 옆구리를 따뜻하게 채울 수 있을까. 사람의 인생에는 세 번의 기회가 찾아온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어쩌면 신촌 솔로 대첩이 그 세 번 중 하나일지도 모를 일이다. 남자 천지였던 과거 솔로대첩의 허술함을 완벽히 보완하고자 했다는 신촌 솔로 대첩, 기회는 잡으라고 있는 법, 지금쯤 외로움에 치를 떨고 있다면 얼른 신촌 솔로 대첩에 이목을 집중해보는 건 어떨까.

신촌 솔로 대첩에 대해 이리 저리 생각이 많은 이들은 “신촌 솔로 대첩 같은 데 진짜 참가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었는데 2012년 솔로 대첩에도 어마어마한 남자들이 몰려들었다지. 난 신촌 솔로대첩 가고 싶어도 부끄러워서 못 갈 것 같은데. 이게 다 절박함의 힘인가”, “신촌 솔로 대첩, 머잖아 또 서울 한복판이 떠들썩하겠구나. 왠지 수능 친 수험생들 대량으로 몰려나올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 고등학교 졸업하기 전에 신촌 솔로 대첩에서 추억 쌓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겠다”, “서울에는 신촌 솔로 대첩이나 열리지, 지방에 사는 나는 이번 크리스마스도 그냥 케빈과 함께 보내야겠다”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4일, 새마을미팅프로젝트(이하 새미프)는 오는 20일 일본의 거리 미팅 ‘마치콘’을 모티브로 맛집 탐방과 미팅이 결합된 콘셉트의 ‘새미프 신촌 산타마을’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 당일 참가자들은 제휴를 맺은 신촌 내 음식점들을 자유롭게 돌며 식사를 하고 이성과의 만남을 가지게 된다. 주최 측은 1000여명의 솔로 남녀들이 행사에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미프 측은 2012년 열렸던 솔로대첩의 문제점을 철저히 보완했다고 밝혔다. 앞서 열린 솔로대첩은 미숙한 진행과 참가자 성비 불균형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실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온라인을 통해 참가비를 내고 신청을 해야 한다. 또한 주최 측은 제휴음식점 입장 시에 남녀 4명을 2대2로 배치해 성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나아가 실내에서 진행해 과거 솔로대첩처럼 성추행이나 교통문제 등 사고의 위험성을 덜겠다는 게 주최 측의 방침이다.

새미프 솔로대첩은 지난해 4월 ‘한국판 마치콘’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열렸다. 이후 이 행사는 성남, 안양, 서울 신촌, 대학로, 압구정 등 11곳에서 진행되며 누적 참가자수 5000명을 기록한 상태다.

신촌 솔로대첩을 기획한 새미프 손승우 대표는 “단순히 미팅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행사가 아닌 대규모 집객을 통해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소셜 축제다.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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