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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 구제역, 3년 전 악몽이 또?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2.0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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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 구제역이 또 왔다고?

충북 진천 구제역이 추운 날씨에 더욱 마음을 얼어붙게 한다. 구제역은 추워도 잘 전염되는 질환이고 충북 진천은 청정지역으로 꼽히는데 왜 그리 발생지 명단에 꼬박꼬박 자주 오르는지 모를 일이다. 충북 진천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건강의 도시로 알려져 있는데 충북 진천 구제역 파동으로 그 명성이 흐려지게 됐다. ‘생거진천’이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이 살기 좋은 곳에 구제역이 출현해 일상을 불편하게 하니 참으로 이해 못할 노릇이다.

 

 

구제역은 소나 돼지 등에 걸리는 급성전염병으로 치사율이 5~55%에 이른다. 일단 충북진천처럼 구제역 가축이 발생했다 하면 이들 동물을 건강한 상태로 회복시킬 방법은 현대의학적으로는 없다. 충북 진천의 구제역도 마찬가지겠지만 바이러스의 전파력도 가공할 정도로 빨라서 일단 한 마리가 구제역에 감염되면 같은 농장에 있는 가축에게 옮기는 것은 시간문제다.

충북 진천 구제역은 영하의 날씨에 떠는 국민들을 더욱 쓸쓸하게 했다. 누리꾼들은 “충북 진천 구제역 문제는 백신접종이 아닐까? 키우는 사람들이 자율적으로 백신을 접종하기 때문에 제대로 못하는 상태다. 충북 진천 구제역 돼지는 수의사들이 강제로 백신을 주사해야 한다”, “충북 진천 구제역은 3년 전에도 발생해 5일장을 폐쇄하고 난리였는데 또 골치 아프게 생겼군요”, “충북 진천 구제역 발생했으면 생고생해서 키운 농부도 손해가 막심하고 주변 사람들도 민폐가 심하다. 이런 일이 수시로 반복되는데 완전히 막을 수는 없나요?” “충북진천 구제역이 광범위한 파동의 시작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등의 걱정 어린 말들을 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충북 진천군 돼지농장의 의심축이 구제역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 농가는 돼지 1만5,884마리를 사육하고 있는데 지난 3일, 농장 관리 수의사가 돼지 30여 마리에서 수포와 기립불능 증상을 발견해 진천군청에 신고했다. 이어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조사 결과 구제역 확진을 받았다. 농식품부는 이번 구제역 혈청형이 O형이어서 백신 접종으로 혈청이 형성된 유형인 만큼 확산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증상 돼지를 살처분·매몰하고, 축사 안팎의 소독과 가축 및 차량의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구제역은 올 들어 경북 의성을 시작으로 경북 고령, 경남 합천에 이어 진천에서 네번째로 발생했다. 김민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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