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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네스카야 공식입장, 알맹이가 빠졌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2.05 0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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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네스카야 공식입장, 이게 전부야?

다들 고개를 갸우뚱했다. 에네스카야 공식입장을 보고서다. 그래도 가타부타 자신을 둘러싼 여러 가지 추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다. 하지만 특별한 것은 없었다. 긍정도 부정도 없었다. 에네스 카야 공식입장이 몇 % 부족한 것은 이 때문이다. 여성들의 잇단 폭로에 대해 에네스 카야 측은 진실 여부에 대해선 딱 떨어지게 이야기 하지 않고 시중에 나돌고 있는 온갖 억측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렇다보니 일부 누리꾼들은 에네스카야 공식입장을 면밀히 살펴본 뒤 “그래서 결론이 뭐냐?”며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에네스카야 공식입장을 통해 대중들이 진정 알고 싶은 것은 여기저기 터져나오는 폭로에 대한 사실 여부다. 한데 그 대목에 대해서는 쏙 빠지고 잘못된 이야기를 유포하면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는 으름장만 들고 나왔다. 그것도 에네스 카야 자신이 나선 것도 아니고 변호사를 앞세웠다. 에네스 카야 공식입장에 더욱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에네스카야 공식입장에 대한 팬들의 시선이 냉랭한 것은 이 때문이 아닐까. 대중들은 “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이런 사안의 경우 시간을 끌면 끌수록 에네스 카야만 더 불리해지는 것이 아닐는지? 잘못을 저질렀다면 깔끔하게 시인하고 툭툭 털고 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에네스 카야 공식입장은 뭔가 개운치 않은 느낌이다.” “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마치 볼일 보고 뒤를 안 닦은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에네스 카야의 잘못된 행각을 폭로했던 피해여성들은 자신들의 주장에 증거를 내세우고 있는 반면 에네스 카야는 공식입장 뒤에 숨고 있는 모양새다.” “에네스카야 공식입장, 그야말로 내용이 없다. 피해 여성들이 방송에까지 나와서 저렇게 주장할 정도면 이건 말 다 한 거 아닌가, 에네스 카야는 이번 논란이 사실이란 거야, 아니면 허위란 거야? 공식입장 전문을 두 번이나 읽었는데도 도무지 감이 안 잡히네.” 등의 분분한 의견을 쏟아냈다.

3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에네스의 불륜을 처음 폭로했던 피해 여성이 등장해 또 한 번 폭로를 이어갔다. 앞서 이 여성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에네스 카야가 자신에게 총각행세를 한 뒤 접근해 교제를 이어갔다고 폭로했다. 이 여성은 에네스 카야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까지 캡처해 올리며 주장에 힘을 실었다.

‘한밤의 TV연예’에서도 그녀는 “나한테 접근했을 때 아내가 임신 중인 상황이었더라. 방송에서 보수적인 걸로 나오는데 황당했다”고 말하며 에네스 카야를 비난했다. 이어 등장한 또 한 명의 피해 여성도 “자기가 이탈리아 혼혈인 닉이라고 했다. 계속 만났고 성관계도 했다”고 주장하며 에네스 카야의 음성이 담긴 파일까지 증거로 제시했다. 조사 결과 해당 음성 파일은 에네스 카야의 목소리와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여성들이 갖고 있는 전화번호 또한 제작진이 알고 있는 에네스 카야의 번호와 일치했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에네스 카야는 JTBC '비정상회담'을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뒤,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정건 측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에네스 카야 측은 "최근 인터넷에 올라온 글에서 비롯된 오해와 억측으로 현재 에네스 카야 본인과 가족들은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에네스 카야는 인터넷의 글 또한 대중의 관심과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라 여겨 본인에 관한 옳지 않은 표현조차도 수용하고 침묵하고자 했으나, 일방적으로 왜곡 또는 과장된 주장에 대한 침묵은 반복되는 무한한 억측을 낳을 수 있고, 이는 고스란히 에네스 카야 본인과 가족들의 고통으로 남게 될 것"이라며 "결국 많은 고민 끝에 에네스 카야는 지금의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본인이 거론된 현 사태의 모든 사실 여부를 법에 따라 밝히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승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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