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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이정현, 뿌리가 다른데?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2.07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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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이정현이 얼떨결에 얽히는 형국이 벌어지고 있다.

정윤회 씨가 나랏일에 감 놔라 팥 놔라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정국이 뒤숭숭한 와중에서 이정현 의원까지 등장한 것은 묘한 인연이다. 정윤회 씨가 이정현을 이 정권 권력의 중심에서 추출하려는 의도가 담긴 구절이 새로이 발견돼 이정현 의원이 문건의 진위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표출하는 분위기다. 정윤회 이정현은 개인적인 관계야 없다고 하지만 현 권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인물들이라서 국민들의 막대한 관심을 끌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이정현 의원은 표현은 부드럽지만 “정윤회가 뭔데 나보고 나가라마라 할수 있나 어불성설이지”라며 콧방귀를 뀌고 있어 흥미롭다.

일부 누리꾼은 “정윤회 이정현, 점입가경이네. 진실이 뭣일까? 괜한 물타기 수순인지도 모르겠네”, “정윤회 이정현, 은근히 같아 보이면서도 은근히 매우 다른 사람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분명한 것은 정윤회씨에 대해 국민들은 콩으로 쑨다고 해도 절대 믿지 않을 거라는 게지”, “검찰은 이정현 얘기 나왔다고 지레 허구라고 결론내리는 분위기인데? 그럴 줄 알았다.”라며 의문을 표하고 있다.

또 “정윤회 씨와 이정현 의원은 혈통이 완전히 다른데 어찌 물과 기름이 한데 섞일까?”, “정윤회 씨가 연루된 게 사실이든 아니든 이런일이 벌어졌다는 게 망신. 이정현 사람이라도 십상시에서 주동적으로 발언할 수 있을까?”, “정윤회 이정현 헐! 아는 사이가 있다고 다 전해지나? 난 형제같은 고향친구 아니면 기분을 고려해서 전하지 않는다” 등의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편 검찰은 세계일보가 보도한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 중 까맣게 지워진 부분과 최근 청와대로부터 건네받은 박관천 경정 노트북 파일과 대조했다. 그 결과 정윤회 씨가 당시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을 내보내라고 발언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 문건에 의하면 정 씨는 이 전 수석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므로 축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국정 농단 의혹을 받는 소위 ‘십상시’ 목록에 이 전 수석의 보좌관 출신 행정관 한 명이 들어 있어 문건의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검찰은 문건이 허구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채 다음 주에 정윤회씨도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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