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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현아, 무소불위란 이런 것?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2.0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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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은 무소불위 권력의 소유자?

무소불위의 권력은 오늘날 공직사회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적어도 현대화되고 민주화된 국가에서는 그렇다. 못할 일도, 안되는 일도 없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의미의 무소불위는 후진적인 독재국가의 독재자에게나 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하는 일이 민간에서는 아직 가능한 일인 듯하다. 요즘 말로 하면 갑질이고 더 심하면 슈퍼갑질로 불리는 행태가 여전히 민간에서는 일어날 개연성이 있다는 얘기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 일이 발생했다.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이야기를 요약하면 이렇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기 위해 승객을 잔뜩 태운채 활주로로 들어서려던 비행기가 갑자기 멈춰서더니 후진을 시작했다. 비행기 안에는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이 타고 있었다. 자리는 일등석이었다.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이 승무원의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이유로 비행기를 정지시킨 채 뒤로 후진시킨 것이었다. 사무장을 큰 소리로 나무라는 것과 함께였다. 그리고는 게이트까지 비행기를 후진시킨 뒤 사무장을 내리게 하고는 다시 비행기를 전진시켰다.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에 의해 벌어진, 상상하기조차 쉽지 않은 이같은 일이 현실 속에서 벌어지는 바람에 이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일반인들로서는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지시로 인한 항공기 후진이 안전상 문제는 없었는지, 공항에서의 운영 규정을 어긴 것은 아닌지 등 궁금해지는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더구나 기내 서비스 총책임자인 사무장을 내리게 한 일이 승객에 대한 서비스 부실을 초래하는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닌지 논란이 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규정 위반 여부를 떠나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이번 행위와 지시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님은 삼척동자라도 알 수 있다. 직속상사이자 회사의 고위간부, 그것도 조현아 부사장 같은 오너 일가가 아니고서는 하기 힘든 일임에 틀림없다. 조현아 부사장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자 대한항공 대표이사 회장의 장녀다.

누리꾼들은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행위를 '갑질' 또는 '슈퍼갑질'이라 부르며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갑질이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주었네"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대단하다." "살다 살다 별일이 다 있네. 비행기를 빠꾸시켜?"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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