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문재인 지지율, 재수 성공 가능성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2.10 0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황은 여전히 열악하다?

2012년 대선은 문재인에게 있어 눈물이었다. 그로부터 2년이 흐른 지금 문재인 지지율은 또 한 번 그에게 눈물을 삼키게 한다. 2012년 치러진 18대 대선, 가장 강력한 바람으로 여겨졌던 안철수까지 포섭했건만 그는 끝내 박근혜에게 무릎을 꿇었다. 대선 막판 박근혜와 양자대결 구도를 형성하며 막강한 상대로 인식됐던 문재인, 그런 그의 추락이 문재인 지지율로 또 한 번 증명됐다. 2년 전에는 박근혜와 안철수 사이에서 치이더니 이제는 박원순과 반기문 사이에서 치이게 된 문재인, 그의 대선 재수는 성공할 수 있을까? 미미한 문재인 지지율은 그의 분발을 요구하게 한다.

리얼미터가 조사한 12월 1주차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문재인 의원은 0.5%포인트 하락한 13.9%를 기록했다. 4주 연속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1위 자리를 내어준 상태다. 문재인 의원의 지지율 하락은 주로 영남권, 20대, 여성, 자영업·학생, 진보성향의 새정치연합 지지자 층에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당대표 경선 출마를 둘러싼 당내 반발 움직임이 문재인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분석했다.

반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0.2%포인트 오른 18.1%를 기록하며 9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박시장의 지지율은 주로 호남권, 30대, 남성, 사무직·가정주부, 중도·보수층에서 상승했다. 서울시향 사태로 인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인사혁신안 발표 등이 박원순 시장의 지지도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는 게 리얼미터의 분석이다.

▲ 사진=리얼미터

3위는 12.1%를 기록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서는 7.6%의 김문수 의원, 7.45%의 홍준표 지사, 7.42%의 안철수 전 대표, 6.3%의 정몽준 전 대표, 4.8%의 남경필 지사, 4.3%의 안희정 지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2017년 대선을 3년이나 앞둔 상황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정치권의 제 3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진행된 한 설문조사에서 반기문 총장은 전체 판을 뒤엎을 만한 파괴력 있는 지지율을 기록해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박원순 시장의 꾸준한 뒷심과 새로이 대두된 ‘반기문 현상’으로 또 한 번 위기가 예고된 문재인, 그를 울상 짓게 한 문재인 지지율은 언제쯤 다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게 될까. 문재인 지지율을 지켜본 이들은 “문재인 지지율은 둘째 치고 안철수야말로 진짜 이빨 빠진 호랑이지. 18대 대선 때의 인기는 정말 거품이었다 싶게 확 죽어버렸잖아? 그나마 최고 경쟁상대로 대두되던 안철수가 김빠져서 문재인은 다행이라 여길지도 모르지”, “과연 반기문 총장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표의 길을 밟게 될까? 만약 반기문 총장이 정말 새누리당의 러브콜을 받아들인다면 제 1당의 후보가 되는 건 시간문제인 것 같은데”, “문재인 지지율은 박원순을 ‘내겐 너무 먼 당신’으로 만들어버린다. 지지율 조사에서 5%포인트는 결코 적은 차가 아닐 텐데. 문재인 좀 더 분발해야 할 듯”등 분분한 반응을 쏟아냈다. 이대한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