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40·여)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서울경찰청 보안2과는 1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최근 '종북 토크쇼'로 논란을 빚은 황선 대표의 서울 강북구 우이동 자택과 종로구 6·15 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사무실, 영등포구 6·15남측위서울본부 사무실 등에 찾아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적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최근 재미동포 신은미(54·여)씨와 함께 '평화통일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활빈단 등 보수단체는 지난달 19일 서울 조계사에서 개최된 '토크콘서트'에서 황 대표와 신씨가 북한의 3대 세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북한을 찬양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며 이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황 대표는 1998년 한총련 대표로 방북해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으며 2013년에도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적이 있다. 김민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