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가벼운 지진이 일어났다.
기상청은 10일 오전 10시20분께 북한 평안북도 철산 해역에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인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진 발생 지역은 평북 철산 남동쪽 14㎞ 해역이다. 진앙은 북위 39.68도, 동경 124.79도로 알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한이라 정보 수집에 한계가 있어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전제한 뒤 "해역 인근 지역에서는 약한 진동을 느꼈을 가능성이 있으나 지진에 따른 직접적인 인적·물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승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