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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시신 용의자검거, 그러나 꿀먹은 벙어리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2.1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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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시신 용의자검거 소식이 사건을 장기 국면으로 끌고 가지 않아 다행이다. 경기도 주민은 물론 온 국민에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하는 토막시신 용의자검거. 토막시신을 그가 버렸다고 백퍼센트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진행된 수사 결과만 봐도 그가 오원춘 버금가는 무지막지한 살인 용의자일 가능성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 세밑을 우울하고도 씁쓸하게 하며 수원 일대를 전대미문의 공포 상황으로 몰고 간 팔달산 토막시신 유기 사건. 그 용의자 검거 과정은 많은 교훈을 남긴다. 우선 많은 누리꾼들이 범인은 조선족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던 예상이 들어맞았다는 점은 노동력의 상당부분을 외국인 일손으로 채우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다.

 

▲ 검거된 용의자가 옷과 모자로 얼굴을 완전히 가린 채 경찰에 끌려가고 있다.

 

수원 토막시신 용의자검거는 우리에게 노동시장의 많은 반성과 개선이 필요함을 말해주고 있다. 고학력자는 넘쳐나는데 조금이라도 힘들거나 천하다고 생각되는 일은 꺼리는 경향은 더 많은 조선족들을 불러들이고 이번 토막시신 용의자검거에서 보이듯이 그들의 범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물론 지금까지 조선족이라고 해도 전부 토막시신을 내버리는 사람들은 결코 아니다.

개중에는 인격이 높고 품행이 단정해 사회의 귀감을 보이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지금까지 수많은 흉악범죄가 일어났어도 이번 토막시신 유기 후 검거된 용의자처럼 잔인하게 식육점에서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썰 듯 같은 인간을 처리한 경우는 없었다. 오직 조선족인 오원춘과 이번 용의자 뿐이었다.

누리꾼들은 “토막시신 용의자검거, 동포라는 말을 쓰지 말라. 짐승이지 저게 동포냐”, “토막시신 용의자검거 했으면 불량한 조선족들은 특히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동족을 토막내는 것이 인간입니까? 정신병자 수준이네요”, “다시는 이와같은 토막시신 용의자가 검거되는 불미스러운 일이 사회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조선족의 위험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각종 법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토막시신 용의자검거, 다신 이런 오싹한 만행을 보고 듣고 싶지 않다. 오웬춘을 사형시켰어야 이런 악랄한 시신 유기가 벌어지지 않지”라며 분개했다.

토막시신 용의자검거는 시신 발견 8일만인 11일에 이뤄졌다. 이날 3일 수원 팔달산 등산로에 토막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족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최고 5,0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제보를 기다리던 경찰은 이날 팔달구의 한 주민으로부터 “중국동포로 보이는 50대 남자가 월세방 계약을 한 뒤 며칠 머물다가 보름 정도 동네에서 보이지 않는다”라는 112신고 전화를 받았다.

이에 용의자가 임시로 기거하던 월세방에서 피해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인혈반응을 찾아냈고, 토막시신과 살점을 담은 것과 같은 비닐봉지도 발견했다. 용의자 박 모씨는 팔달구 고등동의 한 모텔에 또 다른 여성과 들어가다가 잠복 중인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확실한 증거물은 비밀봉지와 혈흔뿐이고 박씨가 본인 신원도 제대로 밝히지 않고 묵비권을 행사해 수사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DNA 감식결과 박씨의 것으로 확인됐고 피해여성은 그와 동거하던 조선족 여성으로 추정됐다. 한편 제보자에게는 5천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승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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