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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들 화재, 왜 이런 뜻밖의 비극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2.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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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들 화재가 가슴을 아리게 한다. 화마가 삼십대의 생을 통째 걷어갔다. 하녀들 제작진은 물론 가족들에게 형언할 수 없는 비애를 남긴 하녀들 세트장의 화재.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겨울철엔 습도가 너무 낮아 화재의 위험성이 지극히 높다는 건 상식에 속한다. 하녀들 세트장에서 혹시 누군가가 담뱃불 등을 잘못 다루다 화재가 나지 않았는지는 모르지만 동절기에는 감기보다 더 두려워하고 예방에 진력해야 하는 것이 화재다.

 

 

화재는 목숨을 단방에 날릴뿐더러 재산까지 훨훨 태워 없애 인간의 마음을 크게 피폐하게 한다. 전국에는 하녀들 세트장 외에도 크고 작은 규모의 세트장들이 많이 지어져 있어 그곳들을 관리하는 지자체나 업체들은 이번 하녀들 세트장 화재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예방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용인, 부천, 부안, 합천, 제천, 순천, 부안, 나주, 창원 등에는 규모가 제법 큰 세트장들이 있다. 야심차게 준비한 하녀들, 화재 때문에 초반부터 이미지는 엉망진창이 되고 말았다.

누리꾼들은 하녀들 세트장 화재에 “한창 꿈을 꿀 젊은 사람이 죽었다. 뭐라고 할 말이 안 나온다 그녀의 잃어버린 생은 누가 보상해준단 말인가”, “하녀들 화재. 그런 무지막지한 화재가 났으니 접는 게 좋음. 시작부터 안 좋은 건 끝까지 덜 좋다”, “하녀들 화재로 가신 분은 비정규직이네요 그녀의 죽음이 헛되게 처리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라며 관심을 표했다.

다른 누리꾼은 “세월호부터 콘서트장 붕괴에 이어 하녀들 세트장의 화재까지. 나라에 무슨 삼재라도 든건가? 정말 끝도 없이 화재나 침몰로 죽어나가네”, “하녀들 화재, 십수년간 촬영판에서 청춘을 바친 대가가 과연 이것이란 말인가? 억울해서 제가 분통이 터집니다” 등으로 울분을 나타냈다. 한편 하녀들 세트장 화재는 13일 오후 1시쯤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에 있는 JTBC 촬영장에서 발생했다. 이날 '하녀들' 제작진과 배우 등 73명이 촬영을 진행하다가 점심 때가 돼 59명이 자리를 비웠고, 연출부 등 스태프 14명만 현장에 남아 있었다.

이때 원인미상의 불이 발생해 다들 급히 피했으나 연출부 소속 베테랑 스크립터 염혜선(35) 씨만 2층 제작부실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숨지고 말았다. 이 불로 세트장은 모두 소실됐다. 제작진은 14일 오후 이 사고와 관련해 보도자료를 내고 “불의의 사고로 생명이 희생된 점에 대해 유족과 온 국민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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