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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윤회 문건유출 관련 이재만 조사 착수, 박지만 회장은 소환통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2.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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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현재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조사를 받고 있고, 박지만 EG회장은 조만간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4일 이른바 '정윤회씨 비선개입 의혹보도'에 따른 명예훼손 사건과 관련해 '문고리 3인방' 중 한명인 이재만 총무비서관을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 중에 있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회장에 대해서는 소환 통보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수봉)는 이날 오전 9시40분부터 이 비서관을 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靑비서실장 교채설 등 VIP측근(정윤회) 동향' 문건 등을 둘러싼 다양한 의혹을 조사 중이다.

 

▲ 이재만

 

이 비서관은 현 정권 비선실세로 불리는 정윤회씨와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시관과 함께 '문고리 3인방'이라 불리는 핵심 인물이다.

검찰은 이 비서관을 상대로 정씨가 지난해 10월부터 서울 강남의 중식당에서 '십상시(十常侍)'로 지칭한 청와대 비서진 10명과 정기적인 모임을 가졌는지, 국정 운영에 개입했는지 여부에 대한 진위를 가리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해당 문건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자료에 대한 분석 작업을 벌여왔다.검찰은 지난 12일경 이 비서관 등의 통화내역 등에 대한 분석작업을 마친 후 전날 이 비서관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모임 대상자들이)차명폰을 사용한 가능성 등도 고려를 해 분석하다 보니 시간이 좀 걸렸다"며 "기지국 위치에 따른 동향 등 회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분석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전날 박 회장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나와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이에 따라 박 회장은 이르면 이번 주 초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박 회장이 검찰조사에)나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최근 청와대 문건 유출 당사자로 지목되고 있는 박관천(48) 경정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지난 5월께 박 회장이 '정윤회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 조모 기자와 접촉한 사실을 밝혀냈다. 당시 자리에는 박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전모씨가 동석했다.

검찰은 박 회장을 상대로 세계일보 기자를 만난 배경, 청와대가 문건 유출의 배후로 지목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 이른바 '7인회' 모임의 실체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씨와의 대질조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진 대질조사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청와대 문건을 유출시킨 혐의를 받다 자살한 최모(45) 경위와 관련해 "최 경위의 유서에는 검찰 수사과정에서 위법이나 강압수사가 있었다는 언급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최 경위의 자살로)사건 규명에 큰 차질이 생길거라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한모 경위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등은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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