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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인질극, 고향서도 욕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2.1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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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인질극, 도대체 왜?

이슬람국가라는 광기에 휩싸인 중동 조직의 영향이 오세아니아 호주까지 미쳤다. 종교의 위험을 깨닫게 하는 이번 호주 시드니 인질극은 이슬람이 있는 곳이면 세계 어디든 안전한 곳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줬다. 인질극을 벌인 미치광이는 고향이 대양주 호주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른 중동의 이란이다. 침대 축구로 유명한 이란 사람이 집에서 잠이나 자지 왜 호주 시드니의 번화가에 나가 목숨을 담보로 장난을 쳤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이번 호주 시드니 인질극을 두고 이란 본국에서도 맹비난하고 있는 상황이다.

 

 

15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란 테헤란 관리들은 호주에서 무고한 시민들을 죽음으로 내몬 자국 출신 총잡이, 즉 호주 시드니 인질극 범인을 저주하고 있다. 이란 국영 매체는 정부관리의 말을 인용해 “그런 비인간적인 행동을 감행하는 것과 자비로운 이슬람의 이름으로 공포와 패닉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어떤 방식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시드니 인질극 범인을 비난했다.

이런 미치광이 짓을 벌인 자는 1996년에 호주로 간 난민 해런 모니스다. 그는 결국 하루 동안 시드니의 중심가를 공포의 도가니로 만들었다가 두 명의 인질들과 함께 사망했다. 수백명의 진압 병력에 둘러싸여 위협쇼를 벌인 결과는 인질극 본인의 죽음으로 끝났다. 다행스럽게도 한국 교포 여학생은 뛰쳐나와 목숨을 건졌다. 호주에서 20년 가까이 망명생활을 해온 시드니 인질극범인의 개인적 심리상태는 그동안 호주 관리들 사이에서도 수차례 구설에 올랐다.

호주 현지 신문은 50살 먹은 호주 시드니 인질극 범인은 (남들은 알아주지 않는데 혼자만)이슬람 정신적 지도자 자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질극 범인은 또 아내 살해 사건의 종범으로 감방에 갇혔다가 보석으로 풀려나 있던 상태에서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란 매체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 인질극 범인의 이름은 원래 모하마드 핫산 만테기라는 시아파 정신적 지도자였으나 호주로 이주하면서 이름을 바꿨다.

그는 지금으로부터 한 달 전쯤, 자신의 공식 웹사이트에 이슬람국가 지도자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글을 올렸다고 이란 매체가 보도했다. 수니파가 이끄는 단체인 이슬람국가는 시아파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호주에서 모니스의 전 법률대리인 역할을 했던 마니 콘디스티스는 호주 시드니 인질극에 의한 시민 감금은 조직화된 테러집단에 의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누리꾼은 “호주 시드니 인질극은 정신분열증 환자 아니었나? 시드니에 웬 억하심정이 있어서 멋진 인질극을 감행했데?”라며 의아해했다. 정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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