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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 역시 특전사 애국심이 통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2.18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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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관록의 차이일까? 문재인 지지율은 슬금슬금 거북이걸음으로 제자리를 향해 올라가고 있는 데 반해 한때 함께 당을 이끌었던 지도자 안철수의 지지율은 여전히 답보상태다. 문재인 지지율의 꾸준한 오름세는 문재인 의원이 부르짖어 온 ‘사람이 먼저인 세상’에 대한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이다. 현저히 높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문재인 지지율은 용화미륵세상을 갈망하는 백성들의 원을 문재인이라는 미륵불이 상당 부분 떠안고 있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다.

 

 

이를 반영하듯이 최근 문재인 지지율은, 차기 대권가도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졌던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지율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은 15.5%이고 문재인 지지율은 거기에 0.1% 못 미쳤다. 리얼미터의 12월 둘째주 조사에서 이같은 문재인 지지율 반등이 확인됐다.

그러나 이런 문재인 지지율도 ‘손 안 대고 코를 푼’ 측면도 있다. 지난 7.30 재보선에서 참패한 후 안철수의 존재감은 시나브로 국민들의 뇌리에서 지워져간 반면 남은 야권 잠룡의 한 명인 문재인 지지율이 그 반작용으로 위로 솟아오른 셈이다. 문재인 지지율의 어부지리 측면은 또 있다. 최근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의 폭언과 인사전횡 때문에 박원순 시장이 인권 의식에 다소 훼손이 가면서 문재인 지지율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한 누리꾼은 “문재인 지지율, 그게 그거인데, 국민들이 이런 시국에서 고통받고 있는 것은 문재인 때문이다. 안철수 지지율이 훨씬 높았는데 개인의 욕심과 영달을 위해 문재인이 아집을 부렸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다른 누리꾼은 “문재인, 지지율을 떠나 이런 분이 대통령이 됐으면 인간 무시하는 꼴은 안 봤을 텐데 아쉽네요”, “문재인 지지율은 중요한 시점이 다가올수록 점차 회복됩니다. 문재인 특전사 출신 욕하는 사람 있는데 그게 뭔줄 알고 욕하는가? 문재인 같은 특전사는 전쟁 터지면 폭탄 매고 낙하산 타고 북한 상공에 뛰어내려 목숨을 걸고 싸우는 용사들이다. 문재인 지지율 저건 바닥이고, 제발 문재인 헐뜯으려거든 뭘 알고 헐뜯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15.5%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문재인 의원(15.4%),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2.5%),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8.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에 유무선 병행 RDD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김민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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