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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경제전망, 사자가 아닌 임팔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2.1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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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경제 전망, 과연 우울은 언제까지 지속할 것인가? 러시아는 유럽 사회주의의 사자로 남을 것인가? 힘 못 쓰는 임팔라꼴이 될 것인가?

러시아 경제전망 기상도는 먹장구름이 잔뜩 끼어 있는 형국이다. 지금 러시아 경제는 폭우에 휩쓸릴 전망이 높은 호숫가의 가옥과 흡사하다. 이같은 침침한 러시아 경제 전망은 푸틴 대통령이 자초한 측면이 강하다. 러시아 화폐인 루블화의 가치를 심각하게 떨어뜨린 장본인은 러시아 대통령 푸틴이라고 해도 전혀 틀린 말은 아니다. 물론 러시아 경제전망을 얘기할 때 전문가들은 지구촌 장기불황으로 인한 석유수요 감소 및 그로 인한 유가하락 등 다양한 요인을 들지만 허세에 가까운 푸틴의 태도도 난타 대상에서 제외하지 않고 있다.

 

▲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 경제위기를 자초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처럼 러시아 경제전망이 암울한 배경에는 러시아인들의 전폭적이고도 광범위한 푸틴에 대한 맹신이 깔려 있다. 그간 러시아 국민들은 푸틴이 하는 일에는 박수치고 환호하고 적극 옹호해주는 태도를 보였다. 현재 그의 지지율이 80%를 넘을 정도이니 말 다했다. 그 결과가 비참한 러시아 경제전망을 초래한 것이다.

푸틴은 지난 3월 우크라이나를 무력으로 점령해 서방국가, 특히 미합중국의 심기를 매우 불편하게 해 암울한 러시아 경제위기를 초래했다. 미국의 코털을 건드린 셈이다. 거칠 것 없는 푸틴의 기세에 독일 프랑스 등 유럽 및 아시아의 경제 전문가들은 슬슬 부정적인 러시아 경제전망을 내놓더니 이젠 ‘독불장군에게 올 것이 오는구나’하는 눈빛으로 멀찌감치 바라보는 상황이 됐다.

현재 미달러당 러시아 루블 가치는 40% 이상 떨어져 러시아 경제의 혈관이 마비될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러시아 금융당국 관계자들은 칙칙한 경제전망을 고려해 외화를 추가적으로 풀어 환율방어에 나서거나 이마저 여의치 않을 경우 경제를 살린 최후의 카드로 러시아 자본시장 자체를 국가가 나서 통제하는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 싱크탱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한 연구원은 비참한 러시아 경제전망을 환하게 밝히려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군대를 물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누리꾼들은 “러시아 경제전망이 어두운 건 독재의 산물이다”,“러시아의 경제전망이 구멍가게 지출과 수입 계산하는 식으로 쭈그러들었군. 미국을 능가하는 파워를 가진 소련에서 개나 소나 만만하게 보는 나라로 전락하다니”,“러시아 경제전망이 어쩌다가 사자 앞의 임팔라 꼴이 되었나? 세계경제는 달러가 없으면 미국의 노예가 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대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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