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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현아, 그 파장의 끝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2.2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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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현아, 이제는 사명과 로고까지 불똥?

대한항공 사명과 로고는 축구 국가대표와 마찬가지로 항공기 국가대표를 표상한다. 거미줄처럼 연결된 지구촌 항공 노선을 오가는 특성상 대한항공 사명과 로고는 대한민국의 얼굴 역할을 한다. 하지만 대항항공 조현아 땅콩회항 사건으로 이를 두고 말들이 많다. 이대로 놔두어선 안된다는 주장이 여기저기서 분출하고 있다.

뉴욕, 싱가포르, 방콕, 프랑크푸르트 등 세계의 숱한 공항에서 대한항공 로고를 볼 때면 문득 가슴이 벅차오르고 자긍심이 충만해지는 건 나라를 홍보하고 선진 교양국가의 이미지를 하늘길을 따라 퍼나르는 역할을 대한항공이 맡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한항공에 딸린 회사 식구들은 밖에 나가선 특히 몸가짐을 단정히 해서 귀중한 대한항공 사명과 로고를 허용한 국가의 얼굴에 행여 흠결이 남지 않도록 노력해야 함은 당연하다. 그런데 대한항공 조현아 땅콩회항 사건을 비롯해 스스로 그 로고에 크게 생채기를 남기는 행동을 저질렀으니 국민적 비난이 성하의 염열처럼 비등하는 건 당연한 결과다.

이 대목에서 아쉬운 점은 당시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얼뜨기 같은 건달 코스프레 외에도 대한항공이라는 걸출한 회사를 움직이는 사람들의 제 식구 감싸기와 더불어 국토교통부의 황당한 굽신거리기였다. 대한항공 로고가 짓이겨지는 행태들이었다.

공사 구분을 못하는 공무원들의 형언하기 힘든 작태가 다시금 명백하게 드러났다. 여태까지 대한항공을 자랑스러운 국적기로 여기고 해외에 나갈 때마다 내심 어깨에 힘주고 이용해준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대한항공이 미운 정도가 아니다.

현재 국민정서는 대한항공의 생사여탈권을 가진 판관의 기세로 배신감을 표출하며 대한항공 로고를 회수하라고 아우성을 치는 형국이다. 최근의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국민들의 상승된 분노감을 여실히 입증하고 있다.

대한항공 로고를 뺏어야 옳다는 의견을 제기한 사람이 응답자의 약 46%로 꽤 높지만, 그냥 내버려둬도 좋다는 답은 약 38%로 찬반에 큰 격차를 보였다. 기껏해야 어른 500명에게 물어본 결과이지만 상징성은 크다.

대한항공으로서는 로고 회수 위기라는 험준한 고개를 무사히 넘을지라도 격앙된 눈빛으로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을 오래토록 기억해야 할 것이다.

누리꾼들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로고 거두고 조가네땅콩항공으로 새출범!”, “대한항공 조현아 참으로 어이없다, 태극기 상징 로고 되찾아라. 저급 회사에 의해 오용되는 대한이라는 이름을 수호하자”, “대한항공 조현아, 더이상 용서할 수 없다. 로고 여론은 누가 조사했나? 통계낸 곳도 대한항공 사람이 있나? 내 주변 사람들은 거의 100% ‘대한항공 로고 뺏자’인데?”, “태극문양 로고는 개나 소나 쓰는 게 아니다. 저런 인간들이 뭐라고 나라를 대표하는 마크를 쓰냐”, “대한항공 조현아의 행각을 보니 태극 심볼 로고 말고 DAEHAN AIR를 써라. 코리안에어는 자격미달이다” 등 의견을 나타냈다. 이대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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