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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 대중의 마음은 갈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2.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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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 누구는 웃고, 누구는 울고?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고 했다. 문재인 지지율은 그에게 이러한 말의 중요성을 또 한 번 절감하게 할 터다. 한 번 내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다. 그렇기에 더더욱 말은 신중해야 한다. 문재인 지지율은 그가 내뱉은 말이 그의 발목을 잡았음을 인증해줬다. 자고로 말 한마디에 희비가 엇갈리는 곳이 정치판이다.

 

우스갯소리로 던진 한마디가 대중의 가슴에 비수를 꽂으며 격한 비난 여론을 불러오기도 하는 곳이 바로 정치판인 것이다. 하물며 속내를 드러낸 발언의 힘이야 두 말할 필요가 있을까. 통합진보당과 관련한 발언이 곧바로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문재인, 덕분에 라이벌 박원순만 활짝 웃었다. 대중의 인기에 매순간 일희일비할 수밖에 없는 곳이 여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여야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문재인 의원은 0.6%포인트 하락한 14.8%를 기록하며 2위에 머물렀다. 통합진보당의 해산에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피력한 것이 문재인의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는 게 다수 언론의 추측이다. 문재인 의원의 지지율은 주로 수도권과 대전·충청, 20대와 30대, 여성, 사무직과 노동직, 무당층, 보수층에서 하락했다.

반면 박원순 시장은 2.3%포인트 오른 17.8%를 기록하며 지난 번 0.1%포인트 차로 따라붙었던 문재인 의원과의 격차를 3.0%포인트로 넓혔다. 이로써 박원순 시장은 11주 연속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됐다.이번 조사는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유선전화 임의번호걸기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실시됐다.

박원순과 문재인의 희비 쌍곡선은 엇갈렸다. 물론 이는 언제든 다른 모양으로 요동을 칠 수 있기도 하다. 통합진보당 해산을 놓고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것이 문재인의 자충수일까? 문재인은 17.8%의 박원순을 3.0%포인트차로 쫓고 있는 형세다.

문재인 지지율 등 차기 대권 후보들의 지지도를 접한 이들은 “문재인의 앞날에는 먹구름만 가득하구나. 어쩌면 문재인은 지난 18대 대선이 유일한 희망이었을지도 모른다. 그 기회를 놓치면서 영영 길은 닫혀버린 거지”, “문재인 지지율, 몇 달 간 박원순은 계속 웃네. 이대로라면 박원순이 가장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가 되는 건가. 물론 이건 반기문 총장의 선택에 달려있겠지만”, “문재인 지지율도 위기지만 박근혜 정권도 위기다. 대선 때 투표한 80%대의 지지층 가운데 절반 이상이 날아가 버렸으니, 지금쯤 정신 바짝 차려야 할 듯”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민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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