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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불, 사람은 안녕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2.24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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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불 소식이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겨울철 불 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데 공장이 많은 울산에서 불이 났다는 뉴스가 국민을 섬뜩하게 했다. 방송 등으로 보도된 시뻘겋게 이글거리는 불기운과 마귀의 입김 같이 자욱한 연기 영상은 울산 불이 대단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 울산 불

 

울산 불로 10여 가구가 잿더미로 변해 상당한 수의 울산 주민이 하루아침에 주거지를 잃게 됐다. 울산 불과 같이 메마른 겨울철에 화재가 번지면 영화 ‘타워링’에서의 거대한 화마와 같이 불기운이 순식간에 확산되기 십상이어서 이맘때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불이 난 곳은 울산 남구 삼산동의 한 금속자재취급업체 창고. 23일 오후 3시20분께 이곳 창고에서 불이 나 창고를 비롯해 인접 빌라 3동 일부와 차량 4대가 불에 탄 뒤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소방차 36대와 소방관 70명이 동원돼 불을 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난 곳은 태화강물이 울산만으로 빠져나가기 전에 자리한 울산시 중심지여서 자칫 더 큰 피해를 초래할 뻔했다. 울산 불은 바로 인근에 울산남부 소방서가 있어서 소방대원들이 지체하지 않고 달려와 신속한 진화작업이 가능해 어렵지 않게 제압됐다.

누리꾼들은 “울산 불 그만하기 다행입니다”, “엊그제는 10대 철부지가 울산 주택가에 불을 질렀다더니 이번에는 공장이군요. 울산 불 낸 사람은 도대체 누구래요?”, “울산 불 소식에 우리 동네인 줄 알고 뜨끔했네요. 저의 집이 울산 태화루 부근이거든요”, “울산 불은 혹시 담뱃불 때문이 아닐까요? 대개는 담배 피는 사람들 때문에 불이 나더라구요” 등 관심을 나타냈다. 정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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