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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값 인상, 이참에 확!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2.2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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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값 인상,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나는 안 피우면 그만이다!

현재의 담배값이 유지되는 기간도 엿새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담배값 인상이 애연가들 사이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새해부터는 지금보다 이천원을 더 얹어줘야 한다. 담배값 인상은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이고, 담배 사재기는 누굴 탓할 수도 없는 당연지사다. 경제동물 인간 중 담배값이 치솟을 것을 뻔히 아는데 가만히 있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 담배값 인상

 

담배값 인상에 품위 때문에 또는 시간이 없어서 사재기를 안 할지 몰라도 평소 밥 먹고 ‘담배 일발 장전!’을 외쳤던 사람들의 마음은 누구나 걱정이 될 수밖에 없을 듯. 담배값 인상에 예민해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담배값 인상이 예정된 판국에 지갑이 좀 든든하다고 마냥 여유를 부리기는 힘들듯하다.

담배를 하루 몇 개비만 피는 애연가든 골초든 담배가 폐암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이나 심장질환 발생의 원인이 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상식. 그런 판국에 담배값 인상까지 더해져 구입 비용과 심리적 부담이 크게 상승하는데도 담배를 사야 하는 처지는 비참하기만 하다.

‘구수한’ 담배연기의 맛에 중독됐기 때문이다. 담배값 인상이 문제가 아니어서 좀처럼 버리지 못하는 습관이 원흉이다. 그들에게 담배값 인상은 단순한 변화일 뿐 구매욕구 자체를 수그러들게 하진 않을 듯하다.

대표적인 담배 구입처는 편의점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은 대부분 젊은 알바생들이다. 담배값 인상을 그들을 극도로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담배값 인상이 시행된 다음에 판매해 이익을 최대한 많이 남기려는 업주와 되도록 다량을 구입하려는 골초들 사이에 낀 알바들은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꼴을 당하고 있다.

담배를 하나만 판다고 강짜를 놓고 심지어 인체에 손상을 가하는 일까지 서슴지 않는다니 담배가 과연 생명줄이라도 되는지 물어볼 일이다. 담배값 인상이 알바 때문이 아니라 조세와 국민건강을 다루는 관계당국에 의해 이뤄진 것인데 애먼 알바에게 적개심을 드러낼 이유는 없지 않은가?

이에 “담배값 인상 앞두고 어린 종업원에게 화풀이 하는 바보들은 그 힘으로 못된 정치인들 혼내라”,“담배값 인상에 이지 꼼지락거리냐? 나는 올해 여름부터 사재기 70보루 해놨다”, “어치파 며칠 후면 담배값 인상되는 사재기 좀 허용하면 덧나냐? 담배 사재기는 당연히 나타날 현상이고 담배값 인상되면 어차피 없어질 건데 왜 통제하느라 전전긍긍하지?”, “담배값 인상이 당신 목숨 살려준거니까 이참에 끊을 결심 합시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한편 내년부터 KT&G, 한국 필립모리스, 말보로 등이 담배값을 2천원 올리기로 결정해 4,500~4,700원짜리 담배가 주유를 이룰 전망이다. 정우석기자

정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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